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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민주공화국: 동부지역에서 발생한 분쟁으로 인도주의 지원 요구 증대

2012.09.17

국경없는의사회는 콩고민주공화국(Democratic Republic of Congo) 동부 지역에서 증대하고 있는 인도주의적 도움 요청에 대응해서 응급의료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 콩고민주공화국 프로그램 총 책임자인 앤드류 뮤스(Andrew Mews)는 고마(Goma)에서 “북과 남키부(North and South Kivu)에서 가족 전체가 많은 내전을 피해 대거 이동하는 현상을 목도하고 있다. 이 지역에 만연한 폭력사태로 많은 사람들이 집을 버리고 안전한 곳을 찾아 떠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 라고 말했다.

북키부 지역에서 무장 단체들이 민간인들 대상으로 마을 습격을 확대하고 있어 수만 명의 사람들은 지역 내 다른 마을로 피난 갈 수 밖에 없다.

지난 주, 주도인 고마에서 서쪽으로 20km 떨어진 비공식 캠프인 무강가 1 캠프 (Muganga I )에서 국경없는의사회의 긴급 구호활동이 시작되었다. 이 난민 캠프에는 약 17,500명의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자리잡고, 비인간적인 상태에서 생활하고 있다. 현재 공중화장실은 난민 1,000명 당 1개 밖에 되지 않는데 이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이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이 비공식 난민 캠프에서 물과 위생 시설을 향상시키려고 노력 중이며 무료 진료도 하고 있다. 

또 다른 국경없는의사회의 신규 프로젝트가 고마에서 북쪽으로 10km 떨어진 카냐루치냐(Kanyaruchina) 마을에 자리 잡은 수만 명의 사람들에게 긴급 도움을 주고 있다. 이 프로젝트 팀은 현재 의료시설에서 매일 3,000건의 진료를 하고 있으며 콜레라 발병을 해결하기 위해 치료 센터도 개설했다. 이 지역에서는 현재 홍역 백신접종도 하고 있다.

북키부 마시시 지역(Masisi)에서 무장 단체들은 민간인들 대상으로 마을 습격을 확대하고 있다. 수만 명의 사람들은 지역 내 다른 마을로 피난 갈 수 밖에 없었다. 국경없는의사회 이동진료 팀이 이 지역을 방문해서 난민들에게 긴급한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초, 남 키부 인근 주인 미노바(Minova)와 칼룽구(Kalungu)에 새로 유입되는 난민들에게 무료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응급 프로그램은, 현 상황을 고려하여 최소 6개월은 더 연장할 것이다. 이 프로그램이 운영하는 이동 진료소와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는 의료 센터는 현재까지 약 10,000명의 사람들을 치료했다. 지난 주 눔비(Numbi)에 신규 의료 센터도 개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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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난민 캠프에 어떻게든 도달한 수 있었던 사람들은 실제 난민 중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의료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한 채 깊은 숲 속에 숨어 지내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으며 이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도 어렵다. 현지 지역주민들과 지내는 난민들도 있는데 이 가족들은 식량과 집을 낯선 사람들인 피난민들과 함께 사용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국내실향민을 대상으로 국경없는의사회가 긴급구호활동을 하고 있는 남키부(South Kivu) 미노바 (Minova)와 칼룽구(Kalungu)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