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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모술로 돌아온 사람들이 마주한 현실 – 위장 폭탄이 터진 집과 파괴된 현장

2017.10.27

 

2017년 10월 27일

이라크 모술에 있는 집으로 돌아온 사람들. 그들이 마주한 것은 폭발물이 터져 파괴된 집과 사람들이 살 수 없는 도시였다. 깨끗한 물, 전기, 의료 지원도 거의 구할 수 없는 상태다. 모술은 올해 초 소위 이슬람국가(IS) 단체와 이라크 동맹군 사이에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었다.

“최근까지만 해도 전쟁으로 인한 부상 환자들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오는 지금은 더러운 물을 마시고 장 감염에 걸린 환자들, 전기와 연료가 없어 냉장 보관이나 요리를 하지 못해 식중독에 걸린 환자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은 위생 여건이 부족한 상황에 파열된 파이프 근처 더러운 물속에서 놀다가 피부 질환과 발진이 생기고 있습니다.”
_ 모술 서부의 국경없는의사회 프로젝트 코디네이터 미리암 버거(Myriam Berger)

국경없는의사회 의료팀들은 전갈과 뱀에 물린 사람들도 치료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주변 환경에 노출된 채 바깥에서 잠을 청하고 살아가고 있어 환자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