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자택 근처 차량 속에서 산 채로 불태워졌습니다. 놀이터에서 다수의 어린이 시신도 목격했습니다. 가슴 아팠어요.”_예브헨 블리니코프(Yevhen Blinnikov)/국경없는의사회 구급대원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 공격 현장 ⓒMSF
현지시각 4월 4일,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드니프로페트로우시크 지역 소재 크리비리흐시를 공격했다. 해당 지역 당국에 따르면 9명의 아동을 포함한 18명이 사망했다.
해당 도시 주거지역에서 수십 명이 부상당했다. 해당 지역 의료진은 중증 환자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계속해서 일하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국가 소속 구급대원들과 협력하여 현장에서 부상자를 안정시키고, 긴급 치료를 제공하고, 환자를 이송하는 응급지원을 제공했다.
크리비리흐에서 환자를 이송중인 국경없는의사회 구급차 ⓒMSF
가장 심각한 부상 사례는 파편상을 입은 7세 여아로 골반이 골절되고 출혈성 쇼크를 일으켰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이 여아의 치료를 위해 구급차를 동원, 해당 아동을 크리비리흐 소재 병원에서 드니프로 소재 전문화된 시설로 이송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현지시각 4월 5일, 크리비리흐 소재 병원에 의료 물품을 기부했다. 해당 병원에는 다수의 부상자가 유입됐다. 국경없는의사회는 현재 해당 지역에서 과부하에 걸려 있는 여러 병원이 환자를 전문화된 시설로 이송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 대비해 구급차를 대기시키고 있다.
우리는 이 끔찍한 공격을 강력히 규탄합니다. 이 자비없는 전쟁은 민간인들에게 계속해서 엄청난 고통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끝나야 합니다. 민간인들은 절대로 목표물이 되어서는 안됩니다.”_토마스 마르체즈(Thomas Marchese)/ 국경없는의사회 우크라이나 프로그램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