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소식

국경없는의사회는 지난 두 달 간 시리아 현장에서 내전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 구호 팀은 시리아 의사 단체의 도움을 받아 6일만에 주택을 응급 병원으로 개조해서 부상자들을 수술하고 입원 치료도 하고 있다.

8월 중순까지 국경없는의사회는 300명 이상의 환자들을 이 시설에서 입원시켰으며 150건의 수술을 했다. 대부분 내전으로 인한 부상이며, 탱크 포격과 폭탄이 주 원인이다. 총상 환자들도 많았다. 남자 환자가 대다수를 차지하지만 환자 중 10%는 여자였으며 약 20%는 20세 미만이다. 의료팀은 진행한 수술 중 2/3는 응급 수술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시리아 정부의 허가 없이 활동하고 있는데다 내전의 성격이 바뀌고 있으며 물자 보급에도 어려움이 있고 부상자들이 병원까지 오는 것도 쉽지 않아서 구호 활동의 존속 여부가 불확실하다.

오늘 날 시리아에 만연한 폭력의 수준을 고려해볼 때, 시리아 및 전 세계 사람들로 이루어진 국경없는의사회 팀은 제한적인 의료 구호활동만 할 수 있을 뿐이다. 하지만 이러한 도움은 병원에서 치료받는 환자들의 생존에 필수적이다.

국경없는의사회 수술팀이 치료 해온 환자들의 부상은 민간인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엄청난 포격과 내전의 폭력을 잘 보여주는 증거나 다름 없다.

자세한 내용은 국경없는의사회 수술팀의 안나(Anna)와 켈리(Kelly), 브라이언(Brian)의 인터뷰를 통해 알 수 있다.

“부상자들이 속출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