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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부룬디: 수류탄 폭발 부상자 60명을 치료한 국경없는의사회

2015.11.19

2015년 11월 18일 – 부룬디 수도 부줌부라 인근 여러 지역에서 수류탄이 폭발한 후, 월요일 국경없는의사회는 외상 센터에서 부상자 60명을 치료했다.

5월 이후, 대통령 선거를 둘러싼 긴장은 폭력으로 이어졌다. 국경없는의사회는 부줌부라에서 시위가 벌어지는 몇몇 장소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보건지소 3곳을 지원하고 있다.

월요일에 수류탄이 폭발한 이후, 가장 심각한 환자들을 우선적으로 치료하면서 몰려오는 부상자들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대규모 사상자 대응 계획을 발동했다. 두 번째 수술실도 문을 열어, 수류탄 폭발 직후 몇 시간 안에 응급 수술 5건이 실시되었다.

국경없는의사회 외상 센터에는 병상 43개, 응급실, 수술실 2곳, 집중치료실 등이 마련되어 있다. 7월에 문을 연 이후로 지금까지 630명의 부상 환자들이 치료를 받았다. 이 환자들 중 390여 명은 입원 치료가 필요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부줌부라에서 부상자들을 치료하며 의료 긴급 상황에 대응하는 소수의 국제 단체들 중 하나이다. 국경없는의사회의 부룬디 활동은 모두 개인 후원금으로 지원되며, 정부 지원금은 전혀 포함되지 않는다. 국경없는의사회는 부룬디에서 20여 년간 활동해 왔다.

국경없는의사회는 또한 외상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도록 프린스 르와가소레(Prince Rwagasore) 병원 의료진을 훈련했으며, 의약품과 의료 물자를 기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