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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의사회, 시리아에서의 인도주의적 지원이 교착상태에 빠졌다고 밝혀

2013.03.12
  • 시리아 내 국민 및 주변국에 정착한 난민들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은 현저히 부족해
  • 무력 분쟁의 당사자들에게 인도주의적 지원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고, 주변국이나 전방전선을 통해 국내로의 물자 조달을 가능케 할 것을 촉구
  • 시리아 당국, 유엔, 그리고 공여국에 시리아의 분열 사태를 인지하고 인도주의 단체에 대한 긴급 지원 요청

시리아 북부 포격으로 파괴된 건물 (2013년 2월 촬영)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Médecins Sans Frontières/ MSF)는 시리아 국민들이 극단적인 무력 충돌과 처참한 인도주의적 상황에 직면해 있으며, 시리아 전역에 인도주의 지원이 제공될 수 있도록 당사자들 간의 기본적인 합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리아 국민과 주변국에 정착한 수많은 난민들에게 지원되는 물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시리아의 보건 시스템은 붕괴되었고 식량 부족이 만연하며 물과 전기 공급 역시 원활하지 않다. 병원은 파손되고 의료진도 억류되는 등 의료 지원이 공격의 표적이 되고 있다. 유엔은 250만 명의 시리아 국민들이 이재민으로 전락했고 전체 병원의 57%가 파괴되었으며 36%는 기능이 마비된 상태이다 .

시리아 정부군 통제하에 있는 지역에서는 시리아 아랍 적신월사(SARC)와 정부로부터 지원물품 분배 허가를 받은 현지 단체의 주도하에 지원이 이루어 지고 있다. 유엔 기구와 국제 구호단체는 시리아 단체들과 의무적으로 파트너십을 체결하도록 되어 있으나 현지 단체들의 개입 능력은 한계치에 이르렀고 특정 지역에서만 활동이 가능하도록 제한되어 있다.

반군이 지배한 지역에서의 국제적 지원은 극히 제한되어 있다. 대부분의 지원은 정치적 선전의 목적을 가진 반군에 우호적인 국가, 정치-종교적 복지 네트워크, 국외로 이주한 시리아인을 통해 이루어 지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시리아 정부의 승인을 받지 못해 다마스커스 관할 지역에는 접근권이 없지만, 시리아 북부 지방에서 병원 세 곳의 운영하고 있으며 현지 사람들의 많은 요구를 충당하기에 지원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

매일 5,000명의 시리아 국민이 자국을 떠나고 있으며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총 난민 수는 1백만 명에 달한다. 난민들 대부분은 주변국에 정착했으나 이 국가들 역시 지원이 충분하지 않아 유입 인구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리아 전역에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인도주의적 단체의 능력을 시급히 향상 시켜야 한다.

국경없는의사회 크리스토퍼 스톡스(Christopher Stokes) 이사는 “현재의 인도주의 지원 교착상태를 해결하고, 독립적인 지원을 방해하는 요소를 제거하는 일은 시리아 당국의 손에 달려 있다. 현시점에서 정치적인 해결책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통해 지원이 제공될 수 있도록 분쟁의 당사자들이 인도주의적 지원에 대한 기본적인 합의를 도출해 낼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합의에는 시리아에 대한 인도주의 활동의 일환으로 주변국으로부터 또는 전방전선 넘어 전개되는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현실적인 조항이 명시되어야 한다. 또한 국경없는의사회는 무력 집단에게 시리아 내의 모든 의료 시설에 대한 공격을 금지할 것을 촉구한다. 어떠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국제 NGO는 정부군 또는 반군 통제하에 있는 모든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어야 한다. 시리아 정부는 반군 통제 구역과 소외 지역에 대한 지원을 더 이상 제재하지 말아야 한다.

국경없는의사회는 북부 시리아에 병원 세 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16,000명의 환자를 치료하고 1,300건의 외과 수술을 진행했다. 국경없는의사회 팀은 레바논, 이라크, 요르단, 터키에 있는 시리아 난민들에게 지원 물품도 제공하고 있다.

* 시리아 북부 도시의 모습과 국경없는의사회의 활동을 담은 동영상:
<시리아에서의 의료지원> http://youtu.be/MKU_PpLwab4

* 이라크, 레바논, 및 터키에서의 시리아 난민 모습과 국경없는의사회 활동 동영상:
<시리아 난민들> http://youtu.be/Hkyhb7y5QjI

시리아 북부 국내 피난민에 배분할 생필품을 준비하는 국경없는의사회 직원 (2013 년 2 월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