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26일 서안지구 북부 제닌(Jenin)에서 발생한 이스라엘군의 급습작전 이후 국경없는의사회는 현지 보건부가 운영하는 병원에 긴급 의료 구호 물자를 지원했다. 현재 국경없는의사회는 밀려드는 부상자 치료를 최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긴급 의료 구호 물자를 지원했다. ©MSF
유엔에 따르면 이번 이스라엘군의 작전은 서안지구에서 수년 만에 발생한 가장 치명적인 공격으로 9명의 사망자와 최소 28명의 부상자를 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여타 구호단체와 함께 서안지구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이곳의 인도적 상황은 계속해서 악화하고 있다. 특히 작년 서안지구는 유대인 정착민 폭력, 주거지역 강제 철거 등으로 2005년 이래 최다 사망자수를 기록했다.
현재 국경없는의사회는 제닌에서 활동하며 보건부가 운영하는 병원을 지원하고, 당장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파악하는 데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언제나 그랬듯이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 다음 군사작전이 개시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현지 주민들은 지속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살아가며, 상황이 날로 악화하고 있습니다.”_캐롤라이나 로페즈(Carolina Lopez) / 국경없는의사회 코디네이터
서안지구의 인도적 상황은 계속해서 악화하고 있다. ©MS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