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각 10월 24일 밤, 가자 남부 칸 유니스(Khan Younis)에서 이스라엘 군사 작전 중 국경없는의사회 동료 하산 수보흐(Hasan Suboh)가 사망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해당 사태를 강력히 규탄합니다. 보건부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14명의 아동을 포함해 최소 33명이 사망했습니다.
가자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차량을 타고 이동중이던 하산 수보흐의 생전 모습 ©MSF
향년 41세의 나이로 사망한 하산은 2019년 4월부터 국경없는의사회에서 숙련된 노동자로서 근무했으며, 아내와 7명의 자녀를 두고 있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그의 가족과 사랑하는 이들, 그리고 가자지구 내 모든 동료들과 함께 애도합니다.
하산이 늘 입고 있던 국경없는의사회 조끼는 잔해 밑에서 발견됐습니다.
하산은 2023년 10월 7일 이후 가자에서 사망한 여덟 번째 국경없는의사회 직원이며, 최근 2주 사이 목숨을 잃은 두 번째 동료입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전쟁을 통해 민간인의 생명을 계속해서 근본적으로 무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참사는 지금 당장 중단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