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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스토리] 튀니지: 해상 구조 교육을 받은 튀니지 어부들

2015.09.02

ⓒAlbert Masias/MSF해상에서 구조 작업을 하는 어부들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국경없는의사회는 자르지스(Zarzis) 시에서 현지 어부 116명을 대상으로 6일 일정의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국경없는의사회는 죽은 상태든 생존한 상태든 튀니지 해상에 상륙하게 된 난민들에 대처할 수 있도록 튀니지, 리비아 적신월사(Red Crescent)와 튀니지 민방위, 방위군에게도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교육을 통해 구조 활동 각 단계를 어부들이 잘 익힐 수 있도록 했습니다. 어부들은 밀입국선에 타고 있는 사람들과 의사소통하는 방법도 배우고, 이탈리아 해양구조협력센터(MRCC)와 연락하여 추가 지원을 요청하는 방법도 배웠습니다. 또한 보호 물품과 보호복, 구명 조끼와 같은 적절한 보안 및 구조 장비를 제공 받아 사용하는 방법도 배웠습니다. 그리고 병을 옮길 수도 있는 체액과의 접촉을 피하는 방법도 배우게 되었습니다.

튀니지: 해상 구조 교육을 받은 튀니지 어부들 from msfkorea

지난 100일간, 국경없는의사회는 지중해에서 진행되는 인명 구조 활동에 상당한 자원을 지원했고, 부르봉 아르고스 호, 디그니티 1호, 마이피닉스 호 등의 구조선을 동원해 수색, 구조 활동을 벌여 익사 위기에 놓인 1만1482명을 구출했다.

국경없는의사회의 구조 기록에 따르면, 거의 모든 구조 활동이 트리폴리, 주와라에 가까운 리비아 해안 지역 2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국경없는의사회와 MOAS가 운영하는 구조선들은 위기에 처한 배에 탄 사람들을 구하고자 하는 유일한 목적 아래, 적극적으로 이 지역을 순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는 인명 구조 외에 다른 의무를 지니고 있어 이 지역에 상주하지 않는 다른 구조 선박들과는 구분되는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