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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반텐 주 쓰나미 긴급 대응기간 종료…의료 지원을 지속하는 국경없는의사회

2019.01.11

국경없는의사회 팀이 이재민 쉼터를 방문했다. 여기에서 팀은 반텐 주에서 의료 프로그램으로 치료를 받아 오던 13세 청소년을 만났다. ⓒMuhamad Suryandi/MSF

2019년 1월 5일 인도네시아 정부는 반텐 주의 쓰나미 긴급 대응 기간이 종료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일부 인도주의 단체는 라부안, 카리타 지역에서 인력과 자원을 철수했으나, 국경없는의사회는 쓰나미 피해 지역에 남아 의료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2018년 2월 초부터 반텐 주에서 청소년 의료 프로그램을 진행해 온 국경없는의사회는 앞으로 이곳에 더 머물 예정입니다. 우리는 쓰나미 생존자들에게 후속 의료를 제공하면서 재난 복구 기간에도 힘을 보태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_ 다니엘 본 레지(Daniel von Rège) / 국경없는의사회 인도네시아 현장 책임자

2019년 1월 7일까지 국경없는의사회가 라부안, 카리타 보건소에서 치료한 환자는 106명이다. 또한 지역사회 곳곳을 다니는 국경없는의사회 이동 진료소가 만난 환자는 677명이었다. 이로써 국경없는의사회는 총 783명의 환자를 치료했다.

현재 국경없는의사회는 재난 복구/이행 기간에 더 많은 보건소와 마을에 의료를 지원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1월 9일 국경없는의사회는 위생 여건이 열악한 대피소와 마을 곳곳에 머물고 있는 500여 이재민 가구에 위생키트를 배급했다. 이 키트에는 양동이, 비누, 치약, 칫솔, 수건, 생리대, 세제, 주방세제, 쓰레기통, 남녀 속옷 등의 물품이 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