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ER 2020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여름 소식지
[인사말]
최근 코로나19는 전 세계 많은 국가에 영향을 미쳤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지역사회에 영향을 줄 것입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긴급구호 단체로서의 경험과 전염병 대응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필요한 지역에서 대응 및 지원 활동을 펼쳤습니다.
[코로나19]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국경없는의사회는 기존에 활동을 운영하는 70개 이상 국가에서 대유행에 대응하고, 코로나19 피해가 큰 다른 국가에서도 대응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코로나19는 전 세계에서 가장 취약한 사람들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들 중에는 7천만 명이 넘는 ‘이동 중인 인구’가 있다. 바로 난민과 망명 신청자, 국내 실향민(IDP)이며, 미등록 체류자를 포함한 이주 노동자도 해당된다.
코로나19를 이기기 위한 일상의 생활 방역 수칙!
함께 참여합시다!
[인터뷰]
지난 14년 동안 국경없는의사회 구호활동가로, 사무소 직원으로 일한 파스콸레 피날디는 최근 구호활동가 채용 및 지원을 담당하는 ‘현장 인력 개발(Field HR) 매니저’로 한국사무소에 합류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코로나19 대응에 사용되는 치료제, 진단키트 및 백신에 대한 특허나 폭리를 금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각국 정부가 특허를 중지하고 무효화하며, 가격 통제와 같은 조치를 취할 것 을 촉구했다. 가격을 인하하고 접근성을 보장해 더 많은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다.
[예방접종]
질병이 나타나지 않았을 때는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잊기 쉽다. 하지만 최근처럼 코로나19로 전염병의 위협이 가까이 있을 때, 전 세계는 이 위협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 줄 백신을 간절히 기다린다. 예방접종은 질병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긴급 대응책이 될 수 있다. 현재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홍역의 경우가 그렇다.
[특별기고]
신경수 국경없는의사회 활동가 (소아과 전문의)
우리는 모두 외부 환경에 적응하면서 살아가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외부 병원체로부터 자신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 외부 환경과 끊임없이 싸우고 있다. 병원체와의 싸움에서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방어 체계가 바로 ‘면역 작용’이다.
[지중해]
국경없는의사회는 2016년부터 SOS 메디테라네와 협력해 두 개의 수색 구조 선박 아쿠아리우스와 오션바이킹으로 지중해에서 난민 3만여 명을 구조하고 지원했다. 현재까지도 지중해는 난민 수색 구조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지만 유럽 국가들은 계속해서 구호 단체의 활동을 좌절시키고 있고, 그들의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있다.
[국내 후원 개발 활동]
“안녕하세요.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5년차 간호사 김수련입니다. 저는 대학 시절, 제 손으로 하는 모든 일이 옳음과 맞닿아 있기를 바랐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제가 추구하는 옳음을 보여주는 단 체라고 생각합니다. 이곳에서 활동하고 싶은 생각에 문과대학을 졸업하고 간호대학에 입학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 슬로건 ‘환자가 있는 곳으로 간다’ 이 한마디는 지극히 단순하고 당연한 말이지만 다양한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현실을 볼 때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이기적인 세상에 선한 의지와 행동 으로 도움이 절실한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단체, 그게 국경없는의사회라고 생각합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독립적이고 신속한 의료 구호 활동을 위해 95% 이상의 재원을 민간 기부금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가 독립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후원으로 참여해주신 후원기업들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캠페인]
국경없는의사회는 1971년 설립되어 분쟁·전염병 창궐·자연 재해·의료 소외 지역에서 중립성·공정성·독립성을 바탕으로 활동하는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 단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