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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의사회, 케냐 콜레라 발병 급확산 우려

2015.06.03

국경없는의사회는 1월 이후부터 케냐 보건 당국과 다른 관련기관과 함께 콜레라 전염병을 치료하고 있다. 공식 통계에 의하면 지난 5개월 동안 케냐 47개 주 가운데 10개 주에 전파되었으며, 72명이 사망하였다.

비록 콜레라는 치료 가능한 병이지만, 국경없는의사회는 발병이 악화될 수 있고 인구 밀집 지역내 이동과 더불어 나이로비 수도에 가장 피해를 입은 지역의 번잡한 주거 상태로 인해 이 모든 상황이 연장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콜레라는 사람들이 피해 지역 사이를 이동할 때 감염이 되어서 전염성이 높은 병이다.

“국경없는의사회는 특히 나이로비에서 인도 밀집도가 높은 지역의 전염 범위와 속도에 염려하고 있다. 게다가 현재 대부분의 소규모 지역과 임시 거주지로 널리 확산되어 있기 때문이다.” 국경없는의사회 현장 책임자 윌리암 헤네킨 (William Hennequin)이 말했다.

나이로비에서는 하루 걸려 환자수 변동이 거듭되고 있고, 보건부 시설 내 콜레라 치료 센터에서 활동하는 국경없는의사회는 일주일에 평균 환자 200명을 목격하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 현장 책임자 윌리암 헤네킨 (William Hennequin)

2015년 1월 발병 이후 국경없는의사회는 전염병 치료 및 관리를 위해 주정부와 일하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나이로비에 콜레라 4개 관리소를 설치하고, 8개 주 (미고리, 호마 베이, 보멧, 나쿠루, 나이로비, 무란가, 키암부, 엠부)에서 47개 센터를 지원하고 있다. 이곳에서 현재 환자 4200명을 돌보고 치료하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 의료 및 비의료 직원 301명은 전염병 통제와 양질의 치료를 위해 활동 하고 있다. 또한, 정부 혹은 다른 기관들이 지원 활동에 제약을 받을 시 수액제, 장갑, 비누, 물 탱크 등을 후원하였다.

국경없는의사회는 필요한 경우, 새로운 발병 지역에 파견하기 위해 준비 상태에 있다.

국경없는의사회의 케냐 활동

국경없는의사회는 1987년 이후 케냐에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나이로비에 있는 마싸레, 키베라 빈민 거주지에서 의료 활동을 하고 있으며, 주로 성적, 성별 폭력 관리, 에이즈, 약제내성 결핵에 중점을 두고 있다. 키베라에서는 산부인과 입원 병동과 조산 및 다른 응급 상황에 대한 긴급 처지를 하고 있다. 홈베이에서는 에이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다다브에서는 다가할리 난민 캠프에서 병원과 기초 보건 관리 활동을 하고 있다.

콜레라는 수인성 질병, 급성 위장감염이다. 오염된 물 혹은 음식에 의해 전파가 되고, 설사, 구토를 발병한다. 대다수가 극심한 탈수 현상으로 인해 가끔은 몇시간 안에 사망하기도 한다. 대부분 환자들이 물, 포도당과 전해액을 혼합한 경구용 수액제로 치료될 수 있다. 심각한 경우는 액체와 전해액으로 정맥내 주입을 해서 관리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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