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무스타바 지역 카미스 마을 시장에서 일어난 공습 직후 부상을 입은 환자가 구급차를 통해 국경없는의사회 아브스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아브스(Abs)병원의 국경없는의사회 의료팀은 예멘 북부 하자(Hajja) 행정 구의 무스타바(Mustaba) 지역 카미스 마을에 위치한 시장에서 두 번의 심각한 공습으로 부상을 입은 40명 이상의 환자를 치료하였다.
환자 2명은 병원 이송 중 사망하였고, 특수 신경외과 수술이 필요한 8 살 아동을 포함한 4명의 환자는 중상을 입은 채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최근 예멘 내전이 민간인의 삶을 묵살한 채 악화되어 가고 있는 것에 대해 강력하게 비난한다. 또한 다시 예멘 반군의 공격으로부터 민간인 보호를 주장하는 바이다.
현지 정보에 의하면 공격은 어제 정오경 일어났으며, 매주 열리는 카미스 시장에는 공습 당시 여성, 아동, 노인을 포함한 수 십 명의 민간인들로 꽉 차있었다고 한다. 이들 대다수가 부상을 당하거나 사망하였다.
“이 지역 주민들은 몇 달째 불안에 떨면서 살고 있습니다. 대다수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도 했습니다. 이미 너무나도 많은 어려움을 경험하였고, 이러한 공격은 당사자들은 더 취약한 상황으로 몰게 됩니다”
알버트 스턴 (Albert Stern) 국경없는의사회 아브스 현장 코디네이터
거의 일년여간 지속되는 폭격 때문에 북부 하자 지역의 9만명 이상 민간인들이 아브스 지역에서 남쪽으로 피신한 상태이다. 최근 국경없는의사회는 카미스 보건센터를 방문하였다. 이곳은 거의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고, 현지 의료진은 폭격에 대한 지속적인 두려움을 가진 채 살아가고 있었다.
2015년 7월 국경없는의사회는 아브스 지역 병원에서 활동을 복귀하였고, 응급 수술, 산부인과 및 소아과 진료, 수술 후 치료를 제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