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16일
어제, 국경없는의사회 의료팀들은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의 수도 프리타운 인근에서 벌어진 폭우와 산사태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주요 지역 4곳을 방문했다. 이튿날인 오늘, 팀들은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살펴보고자 지역 병원들을 방문했다. 그리고 현재 우리 팀들은 다음 단계를 결정하기 위해 시에라리온 보건부와 협력하고 있다. 집을 잃은 사람들이 어디로 대피할 것인지는 아직 알 수 없으나,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추가적인 인도적 지원을 비롯해 비식량 물품, 식수위생, 말라리아·콜레라 감염을 막을 예방 조치 등을 지원받도록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 한편, 국경없는의사회는 프리타운의 코노트(Connaught) 병원을 지원해, 안타깝게도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을 수습할 시체(운반)용 부대를 기증했다. 이 밖에도 국경없는의사회는 이동 진료소 및 말라리아 예방 활동을 통해 긴급한 의료 사항을 지원하고 만약을 대비해 콜레라 키트를 제공하고자 제반 사항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시점에서는 이번 산사태로 정확히 몇 명이 숨졌는지 확실히 밝히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