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28일
2018년 5월 8일 민주콩고에서 에볼라 발병이 선포된 이후, 총 54명이 출혈열 증상을 나타냈다. 이번 발병이 시작된 에콰테르 보건 당국에 따르면, 54명 중 에볼라로 판명된 환자는 35명, 사망자는 25명이었고, 사망자 중 에볼라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12명이었다.
2018년 5월 23일
이번 에볼라 발병 시작 이후로 지금까지 총 51명이 출혈열 증상을 보였으며, 현재까지 보고된 사망자는 총 26명이다. 국경없는의사회는 병상 치료와 격리를 진행하며 에볼라 확산 저지에 나서고 있다.
2018년 5월 18일
이번 에볼라 발병 시작 이후로 지금까지 총 45명이 출혈열 증상을 보였으며, 현재까지 보고된 사망자는 총 25명이다.
2018년 5월 16일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에콰테르 주에서 에볼라 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음반다카 시에서 새 확진환자 1명이 보고되었다. 이곳은 콩고강 근처의 분주한 항구도시로 인구 100만여 명이 거주하는 도시다. 새로 보고된 환자는 이번 확산의 진원지인 툼바 호수 동부와 연관된다.
이번 에볼라 발병이 시작된 이후로 총 44명이 출혈열 증상을 보였다. 그중 에볼라로 판명된 환자는 3명이었고, 피해 지역의 보건 당국은 총 23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전염병에 대처하고 바이러스 확산 위험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국경없는의사회는 음반다카 · 비코로 등 피해 지역에서 대응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현장에 있던 국경없는의사회 긴급구호 팀들은 음반다카 유력 병원(병상 5개), 비코로 병원(병상 10개) 등에 격리실을 설치했다. 팀들은 또한 음반다카 · 비코로에 병상 20개 규모의 에볼라 치료센터를 각각 설치하고 있다. 앞으로 며칠 안에 의료 키트, 보호복 · 장갑 · 부츠 등의 격리물품을 비롯한 보호 · 소독 키트, 비닐 시트 등의 물류 및 위생 키트, 염소 분무 키트, 정수 키트, 증상 완화 의약품* 등의 물품 수 톤이 음반다카에 도착할 예정이다. 현장의 국경없는의사회 스태프 중에는 단체 내에서도 가장 에볼라 현장 경험이 많은 의료진 · 감염 통제 전문가 · 로지스티션이 포함되어 있다. 음반다카에서 활동 중인 국경없는의사회 긴급구호 코이네이터 헨리 그레이(Henry Gray)는 이렇게 말했다.
“이번 에볼라 발병은 민주콩고 역대 아홉 번째입니다. 지금까지는 모두 외지고 고립된 지역에서 병이 발생했습니다. 작년 리카티 발병도 그런 경우였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널리 퍼지지 않았습니다. 새 확진환자가 보고된 음반다카의 경우는 다릅니다. 이번에는 도심 지역이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심각하고 우려스러운 것입니다. 의심환자들을 추적해 바이러스가 어떻게 음반다카에 들어왔는지 더 정확히 알아내야 합다. 우리는 에볼라 확산 방지를 위해 민주콩고 보건부, 그 밖의 단체들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 활동을 실시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와 단체 내 연구기관 에피센터(Epicentre)는 발병 통제를 위한 추가 조치로 에볼라 백신 rVSVDG-ZEBOV-GP 활용 방안을 놓고 민주콩고 보건부, 세계보건기구(WHO)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질병 확산 억제를 위해서는 이 같은 전략을 이행하는 동시에 환자 조기 치료 및 격리, 접촉 추적 및 추후 대응, 질병에 대한 인식 제고, 예방법 및 치료처 안내, 기존 의료시설 지원, 매장에 관한 문화적 관행 임시 변경 등 에볼라 대응의 “주축”을 이루는 활동들도 지속해야 한다.
1981년부터 민주콩고에서 활동해 온 국경없는의사회는 현재 민주콩고 내 26주 중 20주에서 정규 · 긴급 프로젝트를 운영하면서 분쟁 및 폭력의 피해자, 피난민, 그 외 출혈열 · 콜레라 · 홍역 · HIV/AIDS 등의 전염병 환자들에게 필요한 의료를 제공하고 있다.
*증상 완화 의약품: 고강도 진통제, 항불안제, 항생제 등 에볼라 증상 치료에 쓰이는 의약품으로 국경없는의사회 '에볼라 키트'에 포함되는 물품
▶ 에볼라 자세히 알아보기: https://www.msf.or.kr/ebola
▶ 영상 - 민주 콩고 에볼라 창궐
▶ 현장 영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