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보는 콩고민주공화국 에볼라 위기 1년
1. 민주콩고 에볼라 발병은 1976년 에볼라 바이러스 발견 이후 10번째다.
2. 1년 동안 민주콩고에서는 2600명이 에볼라에 감염됐고, 1700명이 목숨을 잃었다.
3. 전반적 사망률은 67%다.
4. 신고된 에볼라 발병 2건 중 1건은 확진 및 추정 환자 접촉자로 알려졌다.
5. 에볼라 확산이 시작된 이후, 증상이 시작되고 에볼라 치료센터에 입원하는 시점 간 지연되는 시간은 평균 약 6일이다.
6. 환자 중 29%가 18세 미만이다.
콩고민주공화국 사상 최악의 에볼라 대유행이 2년차에 접어들었지만 7월에만 에볼라 확진 판정 환자가 80~100명에 이르는 등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6월에는 우간다에서도 민주콩고를 방문한 사람들의 에볼라 감염 사례가 보고됐으며 이번 주에는 인구 150만명 규모의 도시 민주콩고 고마(Goma)에서는 두 번째 에볼라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작년 8월 이후 민주콩고에서는 2600여명이 에볼라에 감염됐고, 약 1,700명이 사망했습다. 전체 에볼라 사망자 중 약 1/3은 사후에 확진 됐습니다. 증상이 시작되고 에볼라 치료 센터에 입원하기까지는 평균 6일이 걸리며 이 기간 동안 증세가 악화되고 바이러스가 타인에게 전염되기도 합니다. 에볼라 확산 위기가 더 길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선 대대적인 대응이 신속히 실행되어야 합니다.
국경없는의사회 에볼라 대응 활동
1. 국경없는의사회는 에볼라 발병이 선언된 이후 여러 지역에서 대응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처음에는 환자 치료와 의심환자 관리에만 집중했으나, 이후 감염 예방 및 통제, 보건인력 교육, 의료기관 내 감염자 중증도 분리 및 검사를 실행하며, 보건 홍보 또한 대응 활동에 포함했다.
2. 국경없는의사회는 올해 2월 카트와(Katwa)와 부템보(Butembo) 에볼라 치료센터가 공격을 당하며 치료센터 활동을 중단했다. 두 치료센터는 이후 국경없는의사회 개입 없이 보건부 관리 아래 다시 문을 열었다.
3. 국경없는의사회는 에볼라가 발생한 9개 지역에서 현지 의료 시설과 협력해, 에볼라 확산 환경에서도 주민들이 일반 진료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며, 에볼라 초기 감지 및 진단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북키부(North Kivu) 주 고마, 루베로, 베니, 카이나, 마발라코와 이투리(Ituri) 주 부니아, 맘바사, 콤만다, 비아카토에서 활동하고 있다.
4. 국경없는의사회는 최근 보건부와 협력해 전염이 활발한 부니아와 이투리 주에서 에볼라 확진 환자 치료를 다시 제공하기 시작했다. 또한 국경없는의사회는 고마 에볼라 치료 센터 건축을 마무리하고 있다.
5. 국경없는의사회는 에볼라 긴급 대응을 위해 민주공고에 직원 530여명을 배치했고, 보건부 직원 745명에게 장려금을 제공해 지원하고 있다.
6. 국경없는의사회는 에볼라 대응 활동 기금의 95%를 민간후원금을 통해 지원받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UN 및 수행 기관이 관리하는 대응 활동 모금 매커니즘에 참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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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출처: Cellule D’Analyse (EpiRapport 2019-S29 & Situation Epidémiologique S29) & National commission’s reports until 23 July,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