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람(Bagram) 공군기지에서 코란을 소각했다는 보도 이후 무장 시위가 벌어져, 북부 아프가니스탄 쿤두즈(Kunduz) 주에 있는 국경없는의사회 외과병원에서 50명의 환자를 치료했다.
![흉부아래쪽에총상을입은젊은아프가니스탄인이치료를받고있다. MSF hospital Kunduz. December 2011.](/sites/default/files/ckfinder/userfiles/images/2(2).jpg)
무장 시위
코란 소각 소식이 처음 전해진 이후 시위는 아프가니스탄 전역으로 번졌다.
시위대가 쿤두즈UN 사무소를 습격을 시도하면서 전날 시위는 폭력 양상을 띠게 되었다.
눈 깜짝할 새 벌어진 일이에요. 폭력이 시작되고 1시간 동안 거의 30명의 환자가 실려 들어왔습니다. 거의 대부분 위독한 상태였고 즉각적인 처치를 필요로 하고 있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 실비아달라토마시나(Silvia Dallatomasina) 쿤두즈 의료 코디네이터
국경없는의사회 외과 병원에는 총 50명의 환자가 이송되었고, 그 중 39명을 입원시켰다. 대부분은 총상 환자였다.
그 중 세 명이 사망했고, 나머지는 안정을 되찾아 치료를 받거나 지역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총상
국경없는의사회의외과팀은 그 날 하루 밤낮으로 14건의 수술을 집도하였는데, 이 중에는 혈관 수술과 총상으로 인한 골절 처치도 포함되어 있었다.
국경없는의사회는쿤두즈 지역에 2011년 9월부터 외과병원을 운영하면서, 분쟁으로 인해 다치거나 생명이 위급한 상해를 당한 사람들에게 긴급한 외과적 처치와 사후치료를 하고 있다.
이 병원은 북부 아프가니스탄 유일의 외과 전문 병원으로 개원 이래 수 백 명의 사람들이 치료를 받았다.
아프가니스탄의 국경없는의사회는 환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엄격한 비무장 정책을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