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

현장소식

말리: 자살폭탄 공격으로 부상을 입은 아동 5명 지원

2015.04.22

최근, 말리 북부에 있는 말리 유엔평화유지군(MINUSMA) 캠프에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해 민간인 3명이 목숨을 잃고 16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에 안송고에서 활동하는 국경없는의사회는 부상 아동들을 치료하고, 중증 부상 아동은 가오에 위치한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지난 수요일(4/15), 안송고 외곽에 위치한 말리 유엔평화유지군(MINUSMA) 캠프에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해 민간인 3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망자 중 2명은 아동이었고, 부상자 대부분은 유엔 평화유지군들이었다. 국경없는의사회 팀은 즉시 현장에 팀을 파견해 부상 아동 5명을 안송고 위탁 병원으로 이송했다. 안송고 위탁 병원은 국경없는의사회가 2012년부터 활동해 온 곳이다.

부상 아동 중 1명은 부상이 심각해 가오 주의 주도인 가오에 위치한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다른 4명은 안송고에서 외상 치료를 받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 말리 현장 책임자 코메 니욘가보(Côme Niyongabo)는 “긴급구호 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는 이러한 상황에 최대한 신속히 대응하는 것을 우선순위로 삼고 있습니다. 말리 북부에서 여러 무장 단체들 사이에 벌어지는 충돌로 민간인들이 피해를 볼 때가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2012년 11월부터 가오 지역에서 활동하면서 무력 분쟁의 영향을 받은 주민들에게 의료 지원을 해왔다. 2014년, 국경없는의사회는 안송고 위탁 병원 및 인근 의료 시설에 활동을 집중했다. 가오 지역에서 아동 영양실조 및 계절성 말라리아 화학예방요법(seasonal malaria chemoprevention: SMC) 실시를 위한 조사를 하기 위해 현지 기관들과 협력하기도 했다. 말라리아 발병률이 높아지는 시기에 이를 예방할 수 있도록 4만여 명의 아동들이 예방약을 받았다.

관련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