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의사회 리비아 및 지중해 현장책임자 마이클 파크(Michael Fark)
“우리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가 드디어 오션바이킹호에 승선한 104명과 알란 쿠르디호에 승선한 90명 전원의 이전 방안을 마련했다는 것에 안도하고 있으며, 세 국가에 감사를 표합니다. 바다에서 발이 묶였던 지난 며칠뿐 아니라 리비아의 끔찍한 환경과 험난한 여정을 견딘 이들은 드디어 안전한 곳으로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장기화된 비인도적 고립상태가 반복되어선 안됩니다.
유럽 국가들이 인도적, 법적 의무 이행의 여부와 방법에 대해 논쟁하는 동안 사람들이 며칠, 또는 몇 주간 바다에 갇히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오직 세 국가만이 이 합의안에 참여했다는 것 또한 유감입니다. 모든 유럽국가는 원칙대로 행동해야 합니다.
즉 해상에서 구조된 모든 생존자를 위한 예측 가능하고 인도적인 하선 체계 도입에 합의하며, 연안국가만이 아닌 모든 국가가 책임을 분담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