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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이즈의 날- 긍정적인 생각

2011.01.12


짐바브웨 프로그램 대표인 폴 포어멘 (Paul Foreman)의 블로그에서 발췌

세계 에이즈의 날 – “제로로 만들자”란 슬로건이 큰 반향을 얻고 있다. 신규 에이즈 감염율 제로!, 차별 제로!, 에이즈 사망제로! 원대한 목표를 향한 짐바브웨의 노력을 살펴보자

“에이즈 사망 제로”는 짐바브웨에 꼭 필요하다. 그러나2009년 (숫자 집계가 가능한 가장 최근 년도) 이래로 에이즈로 8,300명이 사망한 국가에서 에이즈 제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이다.

에이즈 사망 예방

에이즈 사망을 막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이 중 평생에 걸친 항레트로치료(anti-retroviral therapy, ART) 비용이 더 많이 든다.

상대적으로 비용이 가장 저렴한 다른 방법은 처음부터 에이즈(HIV)에 감염되지 않는 것이다.

치료만 가지고는 에이즈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예방과 치료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치료는 의사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기 때문에 국경없는의사회는 치료에 대부분의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 .

오늘날 짐바브웨에 약 30만 명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120만 명이 HIV 보균자이다. 이들의 에이즈 사망을 막기 위해서 가능한 최선의 치료를 받아야만 한다. 그러나 이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차별

차별 제로: 지역적 차원에서 가장 큰 문제는 차별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통합이다. 에이즈(HIV/AIDS) 시설의 운영하지 않고 일반 병원에서 에이즈(HIV) 감염을 치료받을 질병의 일환으로 치료하는 것이다.

그러나 의사가 부족한 국가에서 이는 쉬운 일은 아니다. 통합 보건 시스템을 실시하겠다는 소망은 인력과 자금 등 자원 부족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차별을 없애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는 않다.


에이즈(HIV/AIDS)에 대한 국제적 대응

지역적 차원에서 차별만이 문제일까? 국제적인 HIV/AIDS 대응은 어떨까? 포괄적이고 공개적이고 공정한가? 혹은 국제적인 대응도 차별적인가?

지난 주 글로벌 펀드(Global Fund) 11차 라운드가 취소됐다는 소식을 접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개별적으로 자금을 모으지만 글로벌 펀드의 설립과 자금 모금에 국경없는의사회는 깊이 관련돼 있다.

ART치료를 받는 수백 만 명의 짐바브웨 환자 중 1/3이 글로벌 펀드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왜 글로벌 펀드에 대한 기부가 취소 됐을까?

정치적 핑계

미국이 글로벌 펀드의 생명 살리기 위한 자금 지원 전략을 수정한 점은 미국 국내 정치적 요인의 영향이 있음을 부인할 수 없으며, 인도에서 생산되는 저렴한 필수 의약품의 생산 반대 또한 정치적 의도가 있다.

차별의 정의를 살펴보자. 차별이란 한 개인이나 사물을 개인이 아닌 그가 속한 그룹, 계급, 카테고리에 따라서 호의적이거나 적대적으로 대우하거나, 생각하거나 구분 짓는 행위다.

고위급 국제 회의를 여러 번 개최한 이후 선진국은 개도국에 지원을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번복했다. 그 이유는 기부국이 침묵하는 다수의 에이즈(HIV) 보균자보다 정치적인 호의를 바라는 소수를 위하는 차별적 태도를 보이기 때문이다.

감염 제로

제 3세계 에이즈 데이 목표인 “에이즈(HIV) 감염 제로”에 대한 다른 관점도 있다. 짐바브웨 지식인 사회에 묻는다.

캐서린 무롬벳지(Catherine Murombedzi)는 짐바브웨 최대 발행 신문인 헤럴드 (The Herald)를 운영한다.

케서린은 긍정적이며 에이즈가 짐바브웨 사회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 정기적으로 칼럼을 기고한다. 세계 에이즈날을 맞이하여 가장 중요한 메시지가 무엇인지 물었다.

이게 최선인가?

 “우리는 질병을 통제하기 위해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물어야 합니다. 우리는 에이즈의 전파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까? 기부국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모든 사람을 치료할 여력이 없습니다. 따라서 인식을 고취시키고 알리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글로벌 펀드 결정의 영향이 무엇일까 생각할 지간이 없습니다. 우리는 모릅니다 그 결정이 의미가 무엇인지. 전세계 지도자들이 약속을 그리 쉽게 어길 수 있는지 충격적입니다.”

긍정적 생각

내가 블로그 명을 긍정적 생각(Positive Thinking)으로 지은 이유는 내 주변 평범한 짐바브웨 사람들이 에이즈(HIV/AIDS)를 극복한 놀라운 스토리를 함께 공유할 수 있어서 이다.

내 블로그 실을 긍정적인 스토리를 찾으려고 노력했고 찾을 수 있었다. 그러한 이야기에서 희망의 증거를 찾았다.

평범한 짐바브웨 사람들 중 많은 이들이HIV 보균자이다. 일어나 약을 먹고 애들을 학교에 데려다 주고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다. 그들이 먹는 복합적인 치료약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가 지원한 현금을 생명으로 바꾼, 생명을 살리는 치료의 메시지가 된 것이다.

국경없는의사회가 지속적으로 국제적인 각성을 촉구할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어리석은 정치적 결정은 언제나 번복 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목소리를 낼 수 있고 블로그를 통해서 환자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으며 종국에는 우리의 이성이 승리할 것이며 이것이 우리의 의무이다. 결국 정부의 수명의 짧지만 에이즈(HIV)는 평생 지속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