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 EU-터키 난민 협정 체결 이후 처음으로 터키에서 그리스 군도로 온 사람보다 그리스 군도에서 유럽 본토로 나간 사람이 더 많았다. 2017년 11월부터 2018년 2월 말까지 총 8380명이 그리스 군도에 도착했고 9768명이 유럽 본토로 향했다. 미미한 진전일뿐더러 이는 오래가지도 않을 것이다.
곧 봄이 오면 다시 많은 사람들이 들어올 것이다. 이들을 기다리는 건 사모스 등 그리스 섬들에 갇혀 있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다. 한편 본토에 들어간 사람들도 여정을 계속 이어가기란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