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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이라크: 최근 소식 – 2016년 6월

2016.06.14

국경없는의사회는 이라크 전역 11개 지역에서 분쟁에 대응해 피난민과 지역사회 주민, 시리아 난민을 대상으로 의료지원을 하고있는 극소수 기관 중 하나다. Copyright:Manu Brabo/MEMO

2014년 1월부터 이라크 내 분쟁이 확대된 결과, 현재 이라크에서는 330만여 명이 피난 중이다. 전쟁, 정치 불안, 심각한 경제 위기 등으로 복잡한 인도적 위기가 나타난 가운데, 현재 약 800만 명에게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인도적 필요사항은 커져 가는데, 국제사회의 인도적 대응은 여전히 부적절하고 불균등하다. 구호 지원 대부분이 북동부 쿠르드 지역 등 비교적 안전한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하지만 민간인들의 필요사항이 가장 높은 곳은 정부나 쿠르드의 통제지역을 벗어나 있는 접근이 어려운 지역들이다. 이 곳들은 치안상의 제약, 군사 작전 등으로 인해 인도적 접근이 심각하게 제한돼 있다.

독립적이고 직접적인 의료 지원을 하고 있는 국경없는의사회는 현지에서 활동하는 극소수 기관 중 하나다. 그동안 국경없는의사회는 꾸준히 대응 활동 규모를 늘려 왔다. 현재 이라크 출신 직원들과 국제 구호 활동가들이 이라크 전역 11개 지역에서 피난 가족, 피난민을 수용하고 있는 가난한 지역사회, 시리아 난민을 대상으로 의료 서비스, 정신건강 서비스, 필수 구호품 등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