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당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마리우풀. *해당 이미지는 병원 공격과 관련 없습니다. ©MSF
*2022년 3월 10일 업데이트
마리우풀에서 산부인과 병동을 포함한 병원에 공격이 있었다는 끔찍한 보도가 있었습니다. 병원을 겨냥한 공격이었는지는 확언할 수 없지만, 지난 며칠간 교전으로 민간인 주택과 병원이 파손되었다는 사실을 현지 직원으로부터 보고받았습니다. 마리우풀에서 포격, 총격전, 공중폭격이 계속되면서 거동이 어려운 임신부와 노약자가 의료서비스에 접근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졌습니다.
병원 공격은 미약하게나마 남아있던 긴급 환자 치료 역량을 제한합니다. 의료보건 시스템이 무너지기 직전인 도시에서 사람들에게 필수 불가결한 의료서비스를 박탈하는 것은 전쟁법 위반입니다.
마리우풀 주민들은 포위망 속에서 하루하루 고통스러운 환경을 견뎌내고 있지만, 민간 시설을 겨냥한 공격은 이들을 절망으로 밀어 넣고 있습니다. 의료시설 등 민간 시설과 민간인이 공격 대상이 되어선 안 되며, 사람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