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일, 국경없는의사회 이동진료소가 50km에 달하는 대기행렬을 이룬 우크라이나 피란민을 지원하기 위해 출발했습니다. 눈이 내리는 추운 날씨에도 취약한 아동과 고령자를 포함한 많은 피란민이 매일 국경을 건너고 있지만 이들은 어떠한 의료지원도 받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우리는 폴란드 국경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이동진료소를 파견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 긴급구호팀은 현재 우크라이나와 모든 인접국에 배치되어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국경 인근에서 상황조사를 하는 동시에 우크라이나에서 24시간 활동하고 있는 팀에 의약품과 물자, 인력 등을 보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남아있는 전쟁 부상자와 만성질환자 치료를 위해 우크라이나 전역의 병원과 긴밀히 연락하여 계속해서 의료물자를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