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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 북부, 분쟁 후에도 계속되는 응급 의료지원 요청

2013.03.19

국경없는의사회는 취약 계층에 대한 무상 의료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2012년 4월부터 말리(Mali) 북부 지역 두 곳에 있는 의료 시설을 지원해 오고 있다. 그러나 이 곳의 불안정한 상황으로 인해 국경없는의사회 의료팀들이 외곽에서 활동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수백 명의 난민들이 매일 모리타니(Mauritania)로 가기 위해 계속해서 국경을 넘고 있는 실정이다. 말리 북부의 대다수 주민들에게 있어 긴급 상황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교전이 키달(Kidal)의 남부 지역으로 옮겨가기는 했지만, 여전히 외딴 지역에는 도움의 손길이 닿기 어려우며 이 곳의 주민들은 집을 나서기를 두려워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 사이의 전체적인 긴장과 불신의 분위기가 의료 서비스 제공을 더욱 저해할 가능성이 있다. 국경없는의사회 응급구호프로그램 코디네이터 로사 크레스타니(Rosa Crestani)는 "불안정한 상황으로 인해 우리가 활동하고 있는 도시 바깥에 살고 있는 이들의 니즈(needs)를 파악하기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혹여 환자들이 집 안에 갇혀 있을까 우려가 되는데 이들은 식량을 공급받기가 힘들어 영양실조의 위험에 심각하게 노출되어있습니다. 이들은 절대로 폭력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되며, 필요로 하는 주요 의료 및 인도주의적 지원을 안전하게 제공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라고 전했다.

1년여에 걸친 말리 북부의 폭력사태에 대한 두려움으로 수천 명이 말리 중부 지역 혹은 주변 국가로 피난을 가야 했다. 폭력 사태의 위험에 맞닥뜨린 일부 말리 의료진들 역시 해당 지역을 떠나 피신해야 했다. "이미 취약하고 의약품 부족에 시달리던 보건 시설들은 분쟁으로 인해 더욱 약화되고 운영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라고 로사 크레스타니가 설명한다.

크러스타니는 이어서 "국경없는의사회 활동이 목표로 하는 바는 의료 지원을 정말로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무상으로 지원을 반드시 제공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저희는 주로 말라리아, 호흡기 감염, 산과 및 부인과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치료합니다. 분쟁 시기에 의사의 역할은 단지 부상자를 치료하는 것뿐만 아니라, 산모가 안전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출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포함하기도 합니다”라고 말한다.

말리에서의 국경없는의사회 활동

환자의 다리를 치료하는 국경없는의사회 직원

국경없는의사회와 말리의 현지 자원봉사자들은 2012년 4월부터 말리 북부 팀북투(Timbuktu)의 지역 병원에서 활동해 오고 있다. 이 병원 및 해당 지역 내 국경없는의사회가 지원하고 있는 보건 센터에서 5만명 이상이 진료를 받았으며, 400여 명이 출산했고, 50명의 부상자가 치료를 받았다. 또한 니아폰케(Niafounké)와 구르마 라루스(Gourma Rharous) 지역 병원들에서 니제르 강을 따라 이 곳 병원으로 구급차로 환자들을 이송하고 있다. 말리 중부의 몹티(Mopti) 지역에서 국경없는의사회는 코나(Konna)의 지역 보건 센터 한 곳과 두엔자(Douentza)의 지역 위탁 보건 센터 한 곳을 지원하고 있다.

2012년 11월 이래로 국경없는의사회는 약 8천 명의 환자들을 치료했다. 2월 이래 국경없는의사회는 또한 코나에서 불발탄 부상을 입은 5명의 환자들을 치료했다. 말리 동부의 가오(Gao)와 안송고(Ansongo)에서도 2012년 9월 이래 거의 1,500명의 환자들이 치료를 받았다.

국경없는의사회와 말리의 현지 자원봉사자들은 2012년 4월부터 말리 북부 팀북투(Timbuktu)의 지역 병원에서 활동해 오고 있다. 이 병원 및 해당 지역 내 국경없는의사회가 지원하고 있는 보건 센터에서 5만명 이상이 진료를 받았으며, 400여 명이 출산했고, 50명의 부상자가 치료를 받았다. 또한 니아폰케(Niafounké)와 구르마 라루스(Gourma Rharous) 지역 병원들에서 니제르 강을 따라 이 곳 병원으로 구급차로 환자들을 이송하고 있다.

말리 중부의 몹티(Mopti) 지역에서 국경없는의사회는 코나(Konna)의 지역 보건 센터 한 곳과 두엔자(Douentza)의 지역 위탁 보건 센터 한 곳을 지원하고 있다. 2012년 11월 이래로 국경없는의사회는 약 8천 명의 환자들을 치료했다. 2월 이래 국경없는의사회는 또한 코나에서 불발탄 부상을 입은 5명의 환자들을 치료했다. 말리 동부의 가오(Gao)와 안송고(Ansongo)에서도 2012년 9월 이래 거의 1,500명의 환자들이 치료를 받았다.

17여만 명의 난민들이 국경없는의사회가 1차 및 2차 진료를 제공하고 있는 부르키나 파소(Burkina Faso), 모리타니, 니제르(Niger)의 난민 캠프 여러 곳으로 피난을 갔다. 올해 초 이래, 국경없는의사회는 이 세 국가에서 약 12,000회의 진찰과 5,000회의 예방접종을 시행했다. 모리타니에 난민의 수가 가장 많고 그 중에서도 음베라(Mbera) 캠프에는 거의 7만 명의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다. 올해 1월 말과 2월 초 모리타니의 국경지역 파살라(Fassala)에 하루 평균 3백 명의 난민들이 도착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들은 대부분 팀북투, 레레(Lere), 군댐(Goundam), 라르납(Larnab), 니아폰케에서 온 여성들과 아이들이며 이들은 여전히 언제 집에 돌아갈지 기약 없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1992년부터 말리에서 활동해 오고 있으며 현재 팀북투, 니아폰케, 구르마 라루스, 가오, 안손고, 두엔자, 코나에서 활동하고 있다. 2009년부터 국경없는의사회는 또한 말리 남부 지역인 쿠티알라(Koutiala) 지역의 350개의 병상을 갖춘 병원의 소아과 병동과 다섯 곳의 보건 지역에서 소아과 프로그램(1차 및 2차 진료)을 진행해 오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 팀들은 모리타니, 니제르, 부르키나 파소의 말리 난민들을 돕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