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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남수단: 말라칼 총격으로 민간인 피해… 어퍼나일의 인도적 상황 더 악화돼

2015.07.03

2015년 7월 1일, 남수단 어퍼나일 주(州) 말라칼(Malakal)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 민간인 보호 구역을 겨냥한 이번 사건 후,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 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민간인 보호 구역 안에서 운영하는 병원에서 여성, 노인을 비롯한 부상자 9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남수단 말라칼 민간인보호구역의 모습, 이 곳에서 일어난 총격사건으로 여러 부상자가 발생했다. ⓒMSF

2015년 7월 1일, 남수단 어퍼나일 주(州) 말라칼(Malakal)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 민간인 보호 구역을 겨냥한 이번 사건 후,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 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민간인 보호 구역 안에서 운영하는 병원에서 여성, 노인을 비롯한 부상자 9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최근 몇 주간 악화일로를 걸어 왔던 어퍼나일 주의 인도적 상황이 더욱 나빠지고 있다. 일반 주민들이 끊임없이 폭력 상황에 노출되고, 부상자 수도 늘어났으며, 피난도 늘어나 영양실조 발병 및 각종 전염병 창궐의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가 받은 환자 중 한 사람은 부상이 너무 심해 국경없는의사회 병원에 이송된 후 얼마 되지 않아 숨을 거뒀다. 위독한 상태였던 환자 3명은 안정을 되찾아 또 다른 치료를 위해 옮겨졌고, 그 밖의 환자 5명은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의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8명은 모두 국내 실향민들이다. 현재 국내 실향민 3만여 명이 분쟁을 피해 말라칼에 있는 유엔 민간인 보호 구역 안에 피신해 있다.

2013년 12월에 분쟁이 시작된 이후, 남수단에서 환자와 의료진을 포함한 민간인들은 자주 공격의 대상이 되어 왔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최대한 단호한 어조로 민간인 보호 구역에서 일어난 이번 총격 사건을 비난하며, 분쟁의 모든 당사자들이 민간인, 의료진, 환자를 존중해 줄 것을 촉구한다.

국경없는의사회의 남수단 활동

국경없는의사회는 남수단에서 가장 많은 의료 및 인도적 지원을 하는 단체 중 하나로, 남수단 전역에서 3100여 명의 국경없는의사회 직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남수단 난민들이 머무르고 있는 에티오피아, 우간다, 수단에서도 남수단 난민들을 위한 프로젝트들이 운영되고 있다. 현재 국경없는의사회는 남수단 10개 주(州) 중 유니티, 어퍼나일, 종글레이 등 6곳에서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 지역들은 무력 분쟁으로 주민들에게 특히 큰 피해가 일어난 곳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