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1일 오후 4시경(현지시각), 예멘 사다 주(州)에 있는 국경없는의사회 지원 병원 알 곰후리(Gomhoury) 병원의 구급차 서비스가 공습의 타격을 입어, 보건부 직원 1명이 숨졌다.
이번 공격은 사다 시에서 20km가량 떨어진 다얀(Dhayan)에서 벌어졌는데, 이 곳은 1월 10일에 미사일 공격을 받았던 국경없는의사회 지원 병원 시아라(Shiara) 병원에서도 그리 멀지 않다.
당시 구급차는 앞서 폭격이 일어났던 장소에 막 다다르고 있었다. 피해자들을 돕고자 사람들이 한데 모이고 있을 무렵, 같은 곳에 또 다시 공격이 일어난 것이다. 그 후, 운전기사와 구급차는 세 번째 공격을 받았다.
간밤에 일어난 공습들로 다른 두 도시 바킴(Baqim), 알 조프(Al Jawf) 또한 타격을 입었다. 현재 정확한 사망자, 부상자 수는 알 수 없다. 국경없는의사회는 부상자 40명을 받았는데, 안타깝게도 그중 6명은 목숨을 거두었다.
보건부와 국경없는의사회 팀들은 알 곰후리 병원에서 총력을 다해 활동하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 긴급구호 코디네이터 테레사 산크리토발(Teresa Sancristoval)은 “이렇게 또 다시 동료를 잃게 된 것은 정말 우리를 망연자실하게 만듭니다. 이로써 예멘에서 의료 지원이 점점 더 공격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알 수 있습니다. 현지 사람들은 날마다 이러한 폭력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 누구도, 심지어 의료인들도 예외는 아닙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