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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모잠비크: 나마탄다 지역 콜레라 대응 활동

2019.04.09
  • 사이클론 이다이(Idai)는 지나갔지만 식수 및 위생 체계 무너져
  • 깨끗한 식수 구할 수 없어 오염된 물 마셔••• 콜레라 발병 위험에 놓인 주민들
  • 모잠비크 보건부와 협력해 나마탄다 주민 대상 콜레라 예방접종 실시

 

모잠비크 나마탄다의 마을 티카(Tica) 주변 농경지. 작물이 파괴됐고 일부 농지는 지금도 물에 잠겨있다. ⓒMohammad Ghannam/MSF

 

모잠비크 중부에 위치한 항구도시 베이라(Beira)에서 서북부로 약 100km 떨어진 도시 나마탄다(Nhamatanda)의 한 마을인 티카(Tica)는 3월 14-15일 발생한 사이클론 이다이(Idai)와 홍수로 큰 타격을 입은 지역 중 하나다. 집과 농지, 건물들이 파괴됐고 아직까지 물에 잠겨있는 곳들도 있다. 나마탄다 전체 주민 30만명 중 5만5천명이 삶의 터전을 잃었다. 이 지역의 콜레라 발병 예방을 위해 국경없는의사회 팀은 티카에 콜레라 치료 센터를 열었고 모잠비크 보건부의 콜레라 예방접종 캠페인 실행을 지원하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콜레라 확산 예방을 위해 모잠비크 티카(Tica)의 보건소 옆에 콜레라 치료 센터를 짓고 있다.  ⓒMohammad Ghannam/MSF

수재민들에게는 깨끗한 식수와 식량이 시급한 상황이다. 수 천명의 마을 주민이 깨끗한 식수를 구할 수 있는 곳은 티카 보건소에 있는 우물 하나가 전부다. 직접 먼 곳까지 가서 물을 받아와야 하며 물통이 없는 사람들은 주변에 고여있는 오염된 물을 마시고 있다. 

모잠비크 티카(Tica). 국경없는의사회 의료팀이 최초 콜레라 확진 환자들을 치료 센터로 이송하고 있다. ⓒMohammad Ghannam/MSF

최근 모잠비크 보건부가 나마탄다에서의 콜레라 발병을 공식 선언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이에 긴급 대응하기 위해 보건부와 협력 하에 4월 2일부터 티카에서 20개 병상 규모의 콜레라 치료 센터를 열어 급성 중증 설사 증상을 보이는 콜레라 의심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급성 수성 설사나 말라리아 증상을 겪는 환자들도 치료를 받고 있다. 주민들의 콜레라 진단은 불가능하지만 국경없는의사회는 이 지역의 콜레라 확산을 막기 위해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모잠비크 티카(Tica). 국경없는의사회 치료 센터에서 콜레라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다. ⓒMohammad Ghannam/MSF

모잠비크 보건부는 나마탄다의 콜레라 발병 예방을 위해 4월 4일 콜레라 예방접종 캠페인을 시작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이 캠페인 실행을 위해 물류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나마탄다의 약 17만 5천명의 주민들에게 경구용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