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

현장소식

아이티: 국경없는의사회 구급차 억류 결과에 따른 성명

2024.09.10

현지시각 9월 3일 화요일,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Port-au-Prince)에서 위독한 환자를 태운 국경없는의사회 구급차가 경찰에 의해 가로막히고 억류되어 국경없는의사회 팀은 필요한 치료를 제공하지 못했다.

구급차에 타고 있던 환자는 개방성 골절을 입어 긴급 치료가 필요한 상태였다. 해당 환자는 한 시간 이상 억류되어 병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결국 사망했다.

아이티 타바레(Tabarre) 병원 앞에 세워져 있는 국경없는의사회 구급차. 2021년 2월. ©Pierre Fromentin/MSF

국경없는의사회 의료 활동에 가해진 이 심각한 방해 조치를 규탄합니다. 아이티 주민들에게 어떠한 차별도 없이 의료 윤리 원칙에 따라 무상 치료를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는 단체로서 국경없는의사회는 아이티 내 모든 무장 세력이 우리 의료팀을 존중하고 환자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의료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을 촉구합니다.”_소피 밀리어(Sophie Mealier) / 국경없는의사회 현장 책임자

인도주의 구호 활동을 위한 이동을 부당하게 차단하는 것은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는 행위로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