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의사회는 남수단 아곡(Agok)의 국경없는의사회 병원에서 근무하던 간호사 데이비드 뎅 알루(David Deng Aleu)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이에 애도를 표합니다. 데이비드는 2월 10일 목요일, 아곡에서 발생한 집단 간 무력 충돌로 자택에서 있던 도중 공격을 당해 숨졌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데이비드의 사망 소식에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에게 깊은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또한 소중한 생명을 앗아간 이번 폭력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합니다.”_구랑가 마나(Gouranga Manna) / 국경없는의사회 남수단 현장책임자
분쟁이 시작된 후 현지 주민들은 인근 숲이나 다른 마을로 피난했는데, 이들 중엔 국경없는의사회 병원에서 근무하던 직원도 있었습니다. 병원 근무 인력이 부족해지자 국경없는의사회 병원은 잠정적으로 운영 중단 상태에 돌입했고, 병원에 있던 환자 24명은 아비에이(Abyei)로 전원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아곡 주민을 위한 의료지원을 제공하는 데 전념을 다 할 것입니다. 또한 주민들의 필수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해 아곡에서의 활동을 지속할 것입니다.
“국경없는의사회의 독립성, 공정성, 중립성이란 활동 원칙은 인종이나 종교, 성별, 정치적 성향과 관계없이 도움이 필요한 모두를 지원한다는 의미입니다. 생명을 살리는 구호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우리 의료팀이 존중받는 안전한 환경이 시급히 조성되길 촉구합니다.”_구랑가 마나 / 국경없는의사회 남수단 현장책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