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의사회는 의료 윤리를 준수하며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차별 없이 환자들을 치료하는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 단체로서, 현재 아덴, 알-달레, 타이즈, 사다, 암란, 하자, 이브, 사나 등 예멘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예멘에서 운영 및 지원하는 여러 의료 시설에 105톤의 물품도 지원했습니다. 2015년 3월 19일 이후로, 국경없는의사회의 지원을 받은 전쟁 부상자는 3800여 명에 이릅니다. 현재 예멘에서 진행되는 국경없는의사회 활동은 아래와 같습니다.
아덴
국경없는의사회는 셰이크 오스만 지역에 있는 알-사다카(Al-Sadaqa) 병원에서 응급 외과 병원을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크레이터 의료 센터(Crater Health Center) 또한 지원해 왔는데, 국경없는의사회 직원이 24시간 활동하며 외상 치료를 실시하고, 센터에는 발전기 가동에 필요한 연료와 의약품도 제공한다. 외과 병원에는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외래환자 진료실, 입원환자 진료실, 물리치료실, 심리치료실, X-ray 촬영실, 연구실 및 조제실이 마련되어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또한 엔마(Enma), 아스-샤브(As-Sha’b), 크레이터에서 외래환자 외과 지원을 위한 이동 진료소를 시작해, 국경없는의사회 병원까지 올 수 없는 환자들에게도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2015년 초부터 국경없는의사회가 받은 응급실 환자는 2380명이며, 지금까지 실시한 외과 수술은 2259건에 이른다. 3월 19일 이래로 국경없는의사회의 지원을 받은 전쟁 부상자는 2200명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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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란
5월 중순 이후, 국경없는의사회는 다른 지역에서 피난을 떠나온 예멘 국내 실향민들을 위해 이동 진료소 활동을 해왔다. 지금까지 3400여 차례의 진료가 실시되었고, 여전히 이 활동은 진행되고 있다. 한편, 국경없는의사회는 국내 실향민들이 모여 있는 여러 지역에서도 지원 활동을 했다. 카메르 내 12곳에 모여 있는 국내 실향민 500여 가구를 위해 물탱크를 제공하고, 생필품 및 위생 키트를 제공했다. 그 밖에 카메르 중앙 시장의 하수 시설 정화, 보건 증진 활동 등을 통한 지원도 실시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예멘 보건부가 운영하는 알-살람(Al-Salam) 병원 내 12개 부서에서도 환자들을 위한 의료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응급실, 중환자실, 외과 수술실, 신생아실, 소아과, 입원환자 치료 센터, 산전/산후 진료, 분만실, 혈액 은행, 실험실, 백신, 상처 처치실 등 여러 분야에서 보건부 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후스 의료 센터(Huth Health Center)에는 의약품, 산소, 물류 장비, 인력, 전기, 이송 체계 등을 지원하고 있다. 1월 1일부터 6월 19일까지, 국경없는의사회는 응급실 환자 1만5900명을 받았고, 1370건의 수술을 진행했으며, 1300명의 탄생을 도왔다. 한편, 성인 1446명이 입원하여 치료를 받았고, 아동 1200명이 신생아 및 소아과에 입원했다. 암란 주에서 국경없는의사회가 제공한 산전/산후 진료는 총 2534회, 부인과 상담은 1708회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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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
하자 지역에서 국경없는의사회는 국내 실향민들에게 물과 생필품을 배급하는 동시에 바니 하쉼 지역에 있는 의료 센터(Health Center)에서도 일반 진료 활동을 하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지역 진료소와 이동 진료소를 통해 지금까지 총 4742회의 진료를 제공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또한 하라드(Haradh) 병원에서 부상자들을 위한 응급 의료 지원을 하기도 했다. 국경없는의사회 팀과 하라드 병원 보건부 팀이 협력하는 가운데 전쟁 부상자 총 145명이 치료를 받았다.
알-달레
국경없는의사회는 예멘 보건부가 알-달레에서 운영하는 알-나세르(Al-Nasser) 병원에서 여전히 생명을 살리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4시간 응급실 지원, 수술, 수술 후 치료 지원, 소독, 실험실, 감염 통제, 의료 폐기물 관리, 환자 이송 등을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알-아자리크 의료 센터(Al-Azarik Health Center)도 지원하고 있다. 응급실, 산전/산후 진료, 가족 계획, 일반 분만, 확대 예방접종 프로그램, 영양 등을 지원하고, 알-나세르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하기도 한다. 한편, 카타바에서는 보건부가 운영하는 알-살람(Al-Salam) 병원에서 응급실(24시간), 관찰실, 실험실, 의료 폐기물 관리 등을 지원한다. 지난달 들어 국경없는의사회는 외래환자 진료, 영양, 산전 진료 등을 지원하며 활동 반경을 확대했다. 또한 카타바 시에 적절한 시추공을 마련해 총 2만5000명의 주민들에게 식수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알-달레 지역에 있는 알-하빌라인(Al-Habilain) 병원 및 여러 보건소에 의료 물자와 장비를 제공하고 있다. 2015년 초 이래로, 알-달레에 있는 국경없는의사회 프로젝트에서는 1만317명의 응급실 환자를 받았고, 1232명의 부상자를 치료하기도 했는데 그중 490명 이상이 전쟁 부상자였다. 국경없는의사회의 일반 진료 지원을 받은 환자는 1만1206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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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
5월 중순 이후로, 국경없는의사회는 국제 활동가 및 현지 직원으로 팀을 이루어, 사다 시내에 있는 알 줌후리(Al Jumhuri) 병원에서 응급실, 작업 치료실, 산부인과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87명의 자연분만을 도왔으며, 응급실에서는 837명의 환자들을 치료했는데 그중 410명이 전쟁 부상자였다. 지금까지 진행한 외과 수술은 102건이며, 그중 89건이 전쟁 부상과 관련된 수술이었다. 또한 하이단 의료 센터(Haidan Health Center)에는 의사 1명을 지원하고, 센터 환자를 알 줌후리 병원으로 이송해 주기도 한다. 앞으로 이 곳에 더 많은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타이즈
타이즈 지역에서 국경없는의사회는 최근 분쟁의 피해를 입은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는 알-줌호리(Al-Jumhori) 병원, 알-라우다(Al-Rawdah) 병원에 물품을 지원하고, 응급실 의약품과 외과수술 물품도 지원했다. 그 밖에 더 필요한 것이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현재 국경없는의사회 팀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2015년 5월 초부터, 국경없는의사회는 알-줌호리 병원, 알-타우라(Al-Thawra) 병원에 물품을 지원하고, 응급실 의약품과 외과수술 물품도 지원했다. 최근 분쟁의 피해를 입은 부상자들을 치료하고 있는 알-라우다(Al-Rawdah) 병원, 육군 병원 등에도 같은 지원을 해 왔다. 알-라우다 병원의 경우, 계속해서 응급실에 치료 물품과 인력을 지원하면서 수많은 부상자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응급실 3곳을 추가로 갖출 수 있도록 도왔다. 알-라우다 병원 응급실에는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4명, 간호사 1명이 일하고 있고, 24시간 응급실 치료가 가능하도록 국경없는의사회가 응급실 직원 22명의 봉급을 지원하고 있다. 6월 1일부터 17일 사이에 알-라우다 병원에서는 총 617명의 환자를 치료했고, 안타깝게도 73명의 환자가 목숨을 잃었다. 2015년 5월 한 달간 총 946명의 부상자들이 치료를 받았다. 현재, 하루 평균 60명의 환자가 응급실에서 상처 치료를 받고 있다. 또한 타이즈 시에서 주유 트럭이 폭발한 후 20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을 때, 국경없는의사회는 알-타우라 병원에 ‘화상 키트’를 제공하기도 했다. 현재 국경없는의사회는 앰뷸런스 4대를 지원해 병원 간에 환자를 이송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타이즈 현지에 필요한 의료 지원 규모를 조사한 국경없는의사회는, 이번 위기 동안 타이즈에 지속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타이즈에 사무실을 세우고 있다. 필요할 때마다 현지에 필요한 의료 지원을 조사해 지원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국경없는의사회 한 팀이 현지에 머무르고 있다.
이브
국경없는의사회는 이브(Ibb) 주에 있는 알-타우라(Al-Thawra) 병원, 알-카이다(Al-Qa’idah) 병원에 의료 물품과 외과 용품을 기증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또한 이브 내 알-카이다 시의 5개 학교에 머물고 있는 국내 실향민들의 공동 식당에 식료품 공급을 고려하고 있다. 2015년 6월 1일, 국경없는의사회는 정기 예방접종을 위해 이브 주 보건부 사무실에 보관했던 백신 509,800개를 무사히 옮길 수 있도록 도왔다. 현재 보건부 사무실은 교전선 부근에 위치해 있다.
사나
사나 지역에서 국경없는의사회는 알-줌호리(Al-Jumhori) 병원 내 신장 센터에 500회의 투석을 실시할 수 있는 물품을 기증했다. 이는 등록된 환자들에게 17일간 투석을 지원할 수 있는 양이다. 국경없는의사회는 또한 앞으로 3개월간 이 물품을 계속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한편, 국경없는의사회는 알-타우라(Al-Thawra) 병원에서 환자들에게 산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산소 공장 가동에 필요한 디젤 연료 1000리터를 기증하기도 했다. 현재, 국경없는의사회는 알-타우라 병원 투석 센터 및 예멘 내 다른 센터로의 원활한 물자 수송을 돕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2015년 초부터 사나에서 수차례 폭발이 일어난 후, 국경없는의사회는 현지 병원들을 지원하는 보건부 활동을 긴급 지원하기도 했다.
국경없는의사회의 예멘 활동국경없는의사회가 처음 예멘에서 활동한 것은 1986년도이며, 2007년 이후로는 지속적으로 예멘에서 활동해 왔다.현재 국경없는의사회는 예멘 내 사나, 아덴, 아드 달리, 암란, 하자 등지에서 활동하고 있다. 3월 19일 이래로 국경없는의사회 시설을 찾은 전쟁 부상자는 총 850여 명에 이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