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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국경없는의사회 모가디슈 근교 지역에 긴급구호 활동 펼쳐

2012.12.06

국경없는 의사회의 캠프 영양평가 결과 걱정스러운 수준의 영양실조율 드러나

2012년 11월 19일 - 국제 의료 구호 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가 실시한 영양평가 결과, 소말리아 수도 끝자락에 위치한 난민 캠프에서 살고 있는 아동 4명 중 1명이 영양실조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심각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하여 국경없는의사회는 5세 미만의 아동을 대상으로 3일 동안 긴급 영양 치료 및 현장 의료 치료 제공 활동을 펼쳤다.

국경없는의사회의 의료진은 의료 보건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부족한 상태로 살고 있는 1만 5천명의 난민을 수용한 34개의 캠프를 방문했다. 많은 사람들이 다수의 전치현상을 겪고 있었고 극도로 취약한 상태였다.

국경없는의사회는 모가디슈에 위치한 와샤다하(Warshadaha) 영양실조치료센터에서 국내실향민의 영양상태를 검사하고있다.

3일 동안 1500명의 아동에게 급성 영양실조 검사를 실시하여 396명이 국경없는의사회의 영양 프로그램에 등록되었으며, 그 중 70명이 중증 급성 영양실조로 드러났다. 

국경없는의사회팀은 또한 162명의 아동에게 응급 의료 치료를 제공하였으며, 그 가운데 25명은 모가디슈(Mogadishu)의 하마르 웨인(Hamar Weyne) 지역에 위치한 국경없는의사회 아동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대부분이 기도 감염, 피부병, 설사로 고통 받고 있었다.  또한 약 380명의 아동에게 홍역,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백신을 접종했다.

소말리아의 의료보건체계는 수십 년 동안 계속되었던 무력사태로 인해 붕괴되었고, 소말리아인들은 여전히 그로 인한 영향을 깊이 받고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수천 명의 소말리아인들은 심각한 수준의 무력 사태와 가뭄, 영양실조 및 전염병으로 인해 집을 떠나 실향민이 되거나 이웃 국가로 피난을 떠났다. 2011년 이래로 식품 안전이 개선되는 듯 했으나, 국경없는의사회의 평가 결과, 모가디슈 근교지역을 포함해 여전히 다수의 지역에서 영양 실조율이 아직도 걱정스러운 수준이라는 점이 드러났다.

소말리아 대부분의 지역에서 계속되는 불안과 인도주의 활동가의 접근 제한은 소말리아에서 국경없는의사회가 의료 구호 활동을 하는데 여전히 큰 장애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 같이 어려운 환경에서 국경없는의사회는 의료 지원 활동을 펼치기 위해 끊임없이 적응하고 있다. 정식으로 평가를 실시하거나 새로이 등장하는 갑작스런 위기 대처하는 데에는 제약이 있기 때문에, 가장 심각한 의료 필요성에 초점을 맞추어 제한적인 의료개입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1년 10월, 2명의 국경없는의사회 활동가 몽세라 세라(Montserrat Serra)와 블랑카 티에보(Blanca Thiebaut)가 케냐 북부에 위치한 다답(Dadaab) 난민캠프에서 소말리아인에게 응급 구호활동을 펼치던 도중 납치되었다. 이들은 여전히 인질로 잡혀있는 상태인데, 인명을 살리기 위한 의료 개입이 필요 시 되는 긴급 위기 상황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지는 않았으나, 이들의 석방이 이루어지기 전까지 비응급 상황에 대한 프로젝트는 잠정 보류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1991년 이래로 소말리아에서의 활동을 계속해왔으며, 소말리아의 10개 지역 및 이웃국가인 케냐와 에티오피아에서 수십만 명의 소말리아인들에게 인명 구조 의료 활동을 펼쳐왔다. 나이로비에서 약 100명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1400명 이상의 활동가가 무상 기초 진료, 영양 치료, 수술, 물과 구호 물품 공급, 난민 구호 활동을 포함한 다양한 범위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소말리아 활동을 위해 민간 자선 기부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으며 정부 기금은 전혀 받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