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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의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 사용 허용에 대한 국경없는의사회의 입장

2014.08.13

“국경없는의사회는 에볼라 발병과 같은 특수 상황에서 예외적인 규제 절차를 도입하기로 한 세계보건기구(WHO)의 결정을 환영합니다.”라고 국경없는의사회 사무차장 스테판 괴트게부어가 전했습니다.

환영의 뜻과 더불어 스테판 사무총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저희의 우선순위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의 생명을 바로 오늘 살리는 것인데, 새 치료법 검증 절차를 기획하는 것이 얼마나 신속히 진행될지 불분명합니다. 에볼라 바이러스 질환 치료를 위해 미등록된 치료법을 사용하는 것은 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에 대처하는 데 해답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바이러스 창궐을 막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동원, 교육, 에볼라 바이러스 접촉 이력에 대한 효과적인 추적, 의심되는 환자들의 조기 치료, 보건 활동가들 훈련과 장비 제공, 효과적인 공동 작업 등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조치를 동원해야 합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가망성 있는 치료제를 선정하여 해당 약품의 제조 규모를 높이며, 현장에서의 신속한 검증을 기획하는 등 대응 행동의 박차를 가한다는 데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는 바입니다(이 내용은 세계보건기구의 윤리 전문가들이 논의한 의료 윤리 프레임워크에 들어 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치료를 약속해 줄 수 있는 것이라면 그 어떤 치료법을 통해서라도 환자들이 유익을 얻기를 절실히 바라며, 앞으로도 세계보건기구 및 다른 단체들과 함께 노력하여 의과적 검증 대상이 되는 모든 치료제의 승인 절차가 적절히 진행되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치료제를 선정하고 이에 대한 윤리적 프레임워크를 정의 내리는 일은 세계보건기구(WHO) 및 유행병 확산 국가의 보건국이 담당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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