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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리온에서 일하던 국경없는의사회 노르웨이 활동가, 에볼라 감염

2014.10.08

(10월 6일, 브뤼셀)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시에라리온에서 활동하는 국제 활동가 1명이 에볼라 출혈열에 감염되었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출신으로 시에라리온의 보 시(市)에서 임무를 맡았던 이 활동가는 고열 증세를 보여 10월 5일(일)에 격리되었고, 검사 결과 에볼라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국경없는의사회의 의료 철수 조치에 따라 이 활동가는 곧 유럽으로 이송되어 특수 치료 센터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국경없는의사회 운영국장 브리스 드 르 빈뉴는 이렇게 말했다. “에볼라의 영향을 받은 지역에 파견된 스태프들은 임무 수행 전후, 그리고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매우 엄격한 안전 조치를 따릅니다. 그러나 이러한 철저한 보호 조치에도 불구하고, 에볼라 대응과 같은 활동을 수행할 때는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 불가피합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우리 팀들도 이러한 위험으로부터 완벽하게 안전할 수는 없습니다.”

노르웨이 활동가가 어떤 경로로 에볼라에 감염되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한 일반 관리 조치에 맞추어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의료적 기밀 유지, 그리고 활동가 및 그 가족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국경없는의사회는 현재 시점에서는 추가 의견을 내놓지 않을 예정이다.

국경없는의사회는 2014년 3월부터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창궐에 대응해 왔다. 3000명에 가까운 스태프가 현지에서 활동 중이며, 이 가운데 약 250명이 국제 활동가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