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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리온: 새 에볼라 치료센터를 여는 국경없는의사회

2014.12.19

시에라리온에서는 지난 몇 주간 에볼라 감염환자 수가 증가 추세를 보여왔습니다. 이에 국경없는의사회는 이러한 시에라리온의 상황에 맞는 대응 활동을 펼치기 위해 시에라리온의 국가 에볼라 대응위원회의 긴밀히 협력한 가운데 수도 프리타운과 마그부라카 시에 새로운 에볼라 치료센터를 열었습니다. 또한 국경없는의사회는 이달 말까지 프리타운 내에 또 다른 에볼라 치료센터를 열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12월 9일, 문을 연 프리타운의 국경없는의사회 에볼라 치료센터(100개 병상) ©Anna Surinyach/MSF

시에라리온 서부에 거주하는 에볼라 환자들에게 의료 지원을 늘리기 위해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시에라리온의 수도 프리타운과 마그부라카 시에 각각 새로운 에볼라 치료센터를 열었다.

프리타운에 세운 치료센터는 시내 중앙에 자리한 프린스 오브 웨일스 중학교에 위치해 있다. 치료센터를 세운 지 14일 만에 환자 치료를 시작할 수 있었다. 현재 이 치료센터에는 병상 44개가 마련되어 있으며, 이중 이미 절반 이상을 환자들이 사용하고 있다.

마그부라카에 세운 치료센터는 처음 문을 연 12월 15일에 환자 2명이 입원했다.

두 치료센터 모두 점차 병상을 늘려 앞으로 몇 주 안에 병상 100개씩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치료센터들은 국경없는의사회가 시에라리온의 국가 에볼라 대응위원회와 얼마나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여러 예들 중의 하나다. 이러한 협력을 통해 주요 에볼라 확산 지역에서 대응 역량을 높이고, 지난 몇 주간 에볼라 감염환자가 늘어난 시에라리온의 상황에 맞추어 대응 활동을 진행하려는 것이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이달 말까지 프리타운 내 키시 지역에 또 다른 에볼라 치료센터를 열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미 국경없는의사회는 시에라리온의 카일라훈, 보(Bo) 지역에서 에볼라 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를 비롯한 여러 단체들이 병상을 더 마련했으니 이제 우리의 다음 우선순위는 제때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들을 찾아내어 진단하고, 이들을 치료센터로 이송하는 것입니다. 현재 많은 에볼라 환자들은 마을을 벗어나지 말라는 강요를 받고 있기 때문에, 의료 지원도 받지 못하고 집에서 목숨을 잃는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수도 있습니다. 우리에겐 이렇게 바이러스가 계속 확산되도록 그냥 둘 여유가 없습니다.

프리타운에서 일하고 있는 국경없는의사회 의료팀 리더 프랭킹 프리아스(Franking Fri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