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2일 사이, 아프가니스탄 코스트(Khost) 및 파크티카(Paktika)주에 지진이 발생했다. 이에 국경없는의사회는 피해가 큰 지역에 의료진과 물류팀을 파견했다. 이번 강진으로 수백 명의 사망자와 천 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수많은 집이 처참히 파괴됐다.
국경없는의사회는 파크티카주 버말(Bermal)에 24시간 운영하는 8병상 규모의 진료소를 설치해 환자를 안정화한 후 다른 의료시설로 전원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외래환자 진료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으며, 전문 심리상담사가 지진 생존자를 위한 심리적 응급처치도 제공한다. 더불어 지난 토요일, 코스트 지역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수술팀과 조산사가 합류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의료 구호 활동을 진행하는 한편 가얀(Gayan)과 버말 지역 의료시설에 의료물자와 텐트를 지원했으며, 해당 지역사회와 의료시설에 깨끗한 식수 및 위생 서비스 제공 방법을 모색 중이다.
“지진 발생 초기에는 골절이나 부상 등 외상 환자가 대부분이었지만, 현재 지배적인 보건 문제는 깨끗한 식수 부족으로 인한 탈수 및 설사 증상입니다.”_호세 마스(José Mas) / 국경없는의사회 아프가니스탄 긴급구호 코디네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