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에볼라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드렸던 기니의 마지막 에볼라 환자 누비아
기니에서 온 반가운 소식을 페친여러분들께 전합니다! 기니의 마지막 에볼라 환자로 알려진 생후 21일 된 아기 누비아가 에볼라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엄마 뱃속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누비아, 안타깝게도...
Posted by 국경없는의사회 / Médecins Sans Frontières, MSF on Tuesday, November 17, 2015
아기 누비아가 드디어 모든 치료를 마치고 국경없는의사회 병원을 떠나던 날, 국경없는의사회 직원들은 기쁜 마음으로 기념사진을 찍으며 누비아를 떠나보냈습니다. 그 중에서도 유독 기뻐보이는 한 사람, 누비아와 같은 이름을 가진 국경없는의사회 간호사 누비아(사진속 빨간 안경을 낀 사람이 바로 간호사 누비아 입니다.)가 그녀와 누비아의 특별한 인연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저는 이번에 국경없는의사회 활동에 처음 참여했어요. 이 프로젝트에서 일하면서 놀라운 경험을 했죠. 많은 것을 배운 소중한 기회였고, 특히 에볼라 확산을 멈추고자 실시했던 생물학적 보안 프로토콜은 많은 공부가 됐어요. 보호복을 입고 격리된 상태에서 일할 때, 처음에는 두렵기도 했어요. 너무 더웠고, 평소에 일하던 것보다 훨씬 더 힘들었거든요. 누비아 이야기는 경이로웠답니다. 누비아가 여기서 치료를 받고 에볼라 음성 판정을 받아 퇴원하기까지, 저는 누비아 이모와 소통하며 누비아를 위해 함께 노력해 왔어요. 아마 그래서 누비아 가족들이 저의 이름을 따서 아기 이름을 '누비아'라고 지어준 것 같아요. 아기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국경없는의사회 팀이 기울인 노력을 기리기 위해서 말이죠.
국경없는의사회 간호사 누비아 도 카르모 아기아르(Nubia do Carmo Aguiar)
누비아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와 사진은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