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잠파라에 위치한 국경없는의사회 병원 전경 ⓒMSF/Ghada Saafan
국경없는의사회는 지난 10월 2일, 국경없는의사회 간호사 모하마드 하산(Mohammad Hassan, 37세 남성)이 민간인 대상 공격으로 이동 중 안타깝게 사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이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나이지리아 북서부 잠파라(Zamfara)주 신카피(Shinkafi)에서 발생한 이 공격은 정당한 이유가 없었으며, 이동 중이던 대중교통 차량에 가해진 무차별 난사로 다른 민간인도 부상을 입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이 비극적인 사건으로 실의에 잠긴 모하마드의 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합니다.
이번 사건은 최근 나이지리아 북서부에서 급증한 폭력사태가 지역주민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과, 이로 인해 수만 명이 피난해야 하는 상황을 명백히 보여줍니다. 이에 국경없는의사회는 이번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며, 민간인과 인도적 활동가를 향한 공격이 멈추길 촉구합니다.
현재 국경없는의사회는 잠파라주 안카(Anka), 구사우(Gusau), 주르미(Zurmi) 지역에서 인도적·의료적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카피 종합병원에서 33병상 규모의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와 소아 입원 병동을 운영하고 있으며, 성·젠더 폭력 생존자를 위한 정신 건강 상담과 치료도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