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프리카공화국 중부에 위치한 방가수(Bangassou)에서 국경없는의사회는 병상 118개 규모의 병원을 지원하고 있다. 한때 격렬한 분쟁이 일어나기도 했지만, 현재 방가수는 비교적 차분한 상태로 접어들었다. 그러나 공공 서비스나 기반시설은 여전히 부족하며, 아직까지도 사람들에게는 의료 지원과 같은 필수 사항들이 절실히 필요하다. 음보무(Mbomou) 지역민 20만 명 중에 가장 아픈 이들은 방가수 병원에서 양질의 의료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병원에는 소아과, 산부인과, 신생아 병동이 마련되어 있고, 내과와 응급실, 집중치료실도 갖춰져 있다. 한편, 수술실과 외과 병동, 조제실도 따로 마련돼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2014년 2월부터 방가수에서 활동해 왔다.
국경없는의사회는 1996년 이후로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활동해 왔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2013년부터 정치적 긴장과 무력 충돌이 번지면서 나라가 휘청거렸고, 이미 계속되고 있던 인도적 보건 위기는 더욱 악화되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사람 5명 중 1명은 피난 상태다. 국내 다른 지역에 머무는 사람들도 있고, 주변국으로 피신해 난민 처지가 된 이들도 있다. 전체 의료 시설의 70% 이상이 훼손되거나 완전히 파괴되었고, 숙련된 의료진도 부족하다. 2013년 12월 이후로 국경없는의사회는 의료 구호 활동을 2배로 늘려,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내 17개 지역에서 230명의 국제 직원과 함께 약 2400명의 현지인 직원이 국경없는의사회 활동에 몸담고 있다.
대규모 예방접종 캠페인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을 거치고 있는 국경없는의사회 차량들. 국경없는의사회 예방접종 팀들은 방가수 지역에서만 약 2만 명의 아동들에게 예방접종을 제공한다. 9가지 질환을 예방하는 백신을 제공하는 이번 캠페인은 2016년 3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 (ⓒSandra Smiley/MSF)
국경없는의사회가 대규모 예방접종 캠페인을 실시하는 마을로 향하는 차량들. 예방접종 캠페인을 진행하는 8개월 동안 이 차들은 수백 킬로미터를 달린다. 이 캠페인을 통해 48개 마을에서 약 2만 명의 아동들이 예방접종을 받게 된다. (ⓒSandra Smiley/MSF)
국경없는의사회가 대규모 예방접종 캠페인을 실시하는 마을로 향하는 차량들. 예방접종 캠페인을 진행하는 8개월 동안 이 차들은 수백 킬로미터를 달린다. 이 캠페인을 통해 48개 마을에서 약 2만 명의 아동들이 예방접종을 받게 된다. (ⓒSandra Smiley/MSF)
간호사 레인 메츠(Rein Metz)와 외과의사 오스마르 소사 델 토로(Osmar Sosa Del Toro)가 방가수 병원 사무소 앞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종합 의료 지원을 하고 있는 이 병원은 국경없는의사회의 지원을 받고 있다. (ⓒSandra Smiley/MSF)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방가수 내 은데게-두마 마을. 이 곳은 국경없는의사회가 대규모 예방접종 캠페인을 진행하는 48개 마을 중 하나다. 이번 예방접종 캠페인의 목표는 2016년 3월부터 11월까지 예방접종을 진행해 총 2만 여명의 아동들에게 필요한 예방접종을 모두 제공하는 것이다. ⓒSandra Smiley/MSF
한 여성이 아이와 함께 예방접종을 받고 돌아간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방가수 내 은데게-두마 마을에서 대규모 예방접종 캠페인을 진행했다. ⓒSandra Smiley/MSF
해질 무렵 방가수 지역의 거리. 국경없는의사회는 2014년 이후로 방가수 지역 병원에서 활동해 왔다. 2016년 상반기, 방가수의 국경없는의사회 팀들은 방가수 병원 병동에서 약 4000명을 지원했다. ⓒSandra Smiley/MSF
방가수 내 음발라지메 보건소는 국경없는의사회의 지원을 받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2015년 이후로 이 보건소의 모든 서비스를 지원해 왔다. 외래환자 지원, 조제, 소규모 산부인과 병동 활동도 지원한다. ⓒSandra Smiley/MSF
국경없는의사회가 지원하는 음발라지메 보건소의 대기실 모습. ⓒSandra Smiley/MSF
국경없는의사회가 지원하는 음발라지메 보건소의 조제실 선반. 이 보건소는 매주 방가수 중앙 창고로부터 의약품과 의료 물자를 지원받는다. ⓒSandra Smiley/MSF
국경없는의사회가 지원하는 음발라지메 보건소 조제실에 있는 의약품. 이 보건소는 2015년 이후로 국경없는의사회가 방가수에서 지원해 온 보건소 3곳 중 하나다. ⓒSandra Smiley/MSF
음발라지메 보건소에서 간호사 펠레(Pele)가 약사와 함께 최근에 온 국경없는의사회 물품 내역을 살펴보고 있다. ⓒSandra Smiley/MSF
음발라지메 보건소 산부인과 병동에서는 숙련된 간호 직원이 여성들의 출산을 돕는다. ⓒSandra Smiley/MSF
음발라지메에서 디우도네 무쿤지(Dieudonné Mukunzi) 의사가 어린 환자를 검진하면서 호흡을 체크하고 있다. ⓒSandra Smiley/MSF
음발라지메에서 한 간호사가 어린 환자를 검진하면서 호흡을 체크하고 있다. 음발라지메는 국경없는의사회 팀이 이 지역에서 지원하는 보건소 3곳 중 하나다. 2016년 상반기 동안 296명의 여성들이 이 시설들에서 안전하게 출산했다. ⓒSandra Smiley/MSF
음발라지메 보건소의 조산사가 생후 검진을 하면서 갓난아기의 몸무게를 재고 있다. 음발라지메는 국경없는의사회 팀이 방가수 지역에서 지원하는 보건소 3곳 중 하나다. 2016년 상반기 동안 296명의 여성들이 이 시설들에서 안전하게 출산했다. ⓒSandra Smiley/MSF
국경없는의사회가 지원하는 욘고폰고 보건소 바깥에 서 있는 표지판 ⓒSandra Smiley/MSF
국경없는의사회가 지원하는 욘고폰고 보건소. 국경없는의사회는 이곳과 더불어 방가수에서 총 3곳의 보건소를 지원하면서 이 지역의 의료 지원 접근성 향상을 꾀하고 있다. 2016년 상반기 동안 2만여 명의 지역민들이 이 3곳의 보건소에서 무료로 의료 지원을 받았다. ⓒSandra Smiley/MSF
방가수 시에 위치한 방가수 병원 마당에서 흉부 X-ray를 건조하는 모습. 방가수 병원은 국경없는의사회의 지원을 받고 있다. ⓒSandra Smiley/MSF
방가수 병원 응급 병동의 중증도 분류처에서 간호사 알렉시스(Alexis)가 어린 환자를 진찰하고 있다. 환자들은 우선 이곳에 도착한다. 그 후에 치료를 받고 집으로 돌아갈지, 병동에 입원해 더 많은 치료를 받을지 결정한다. 2016년 상반기 동안 1만4000여 명의 지역민들이 이곳에서 무료로 응급 의료 지원을 받았다. ⓒSandra Smiley/MSF
방가수 병원 응급 병동의 중증도 분류처에서 간호사 알렉시스(Alexis)가 한 환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환자들은 우선 이곳에 도착한다. 그 후에 치료를 받고 집으로 돌아갈지, 병동에 입원해 더 많은 치료를 받을지 결정한다. 2016년 상반기 동안 1만4000여 명의 지역민들이 이곳에서 무료로 응급 의료 지원을 받았다. ⓒSandra Smiley/MS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