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십자사와 국경없는의사회, 예멘의 생명줄 공격에 대한 우려 표명
2015년 5월 4일, 사나/제네바 - 국제적십자사와 국경없는의사회는 사나(Sana’a )와 호데이아(Hodeida) 공항에 최근 가해진 연합군의 공격으로 인한 피해에 매우 크게 우려하고 있다. 절실하게 필요한 인도주의 구호 수송과 인력의 이동이 방해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예멘에서 국제적십자사 활동가 250명을 이끄는 세드릭 슈바이처는 이렇게 말했다. “예멘은 모든 식량과 의약품, 특히 만성질환 치료제를 거의 전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사나 공항은 시민들에게 필수적인 사회 기반 시설이자 인도주의 구호 물품과 지원을 운송하기 위해서도 필수적인 주요 생명줄이다. 지난 6주간 연합군 때문에 발생한 가혹한 수입 제한이 심각한 연료 부족에 더해져 예멘 사람들의 삶은 견딜 수 없을 정도로 힘겨워졌으며 고통이 극심한 수준이다.”
공항과 항구, 교량과 도로 등 운송을 위한 주요 기반 시설이 파괴되면서 시민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으며 예멘 내 인도주의적 상황은 이제 재앙 수준에 달하고 있다. 각기 다른 무장 세력이 설치한 검문소 때문에 병원들에 긴급하게 조달해야 하는 의약품 수송이 방해 받을 뿐 아니라 환자와 부상자가 꼭 필요한 치료를 받으러 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예멘 내 국경없는의사회의 구호 활동을 총괄하는 마리 엘리자베스 잉그레스는 이렇게 말했다. “현재의 분쟁 때문에 이미 예멘 전역에서 민간인들이 극심한 고난을 겪고 있는데, 사나 공항 활주로가 파괴되면서 수없이 많은 생명이 더 위험한 상황에 처했다. 우리는 사람들이 안전하지 못한 물을 마시거나, 방지할 수 있는 이유로 아이들이 죽어가는 현 상황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
국경없는의사회와 국제적십자사는 갈수록 더 절망적이 되어가는 현 분쟁의 모든 당사자들에게, 인도주의 지원이 예멘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탄탄하고 원활한 통로를 열고 보장해줄 것을 요구한다. 우리는 이들 예멘의 생명줄에 가해지는 공격을 중단하고 예멘 민간 항공국이 공항들을 수리할 기회를 줄 것을 촉구한다. 이는 인도주의 지원이 예멘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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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력과 환자들에 대한 공격을 종식시키기 위한 국제적십자사의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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