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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세계 여성의 날] 국경없는의사회, ‘세계 여성의 날’ 관련 멀티미디어 캠페인 런칭

2015.03.05

개발도상국 여성들의 다양한 건강 문제를 다룬 국경없는의사회 캠페인,
‘Because Tomorrow Needs Her’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국경없는의사회는 ‘Because Tomorrow Needs Her’라는 멀티미디어 캠페인을 선보인다. 이번 캠페인은 전 세계 여성들을 위한 의료 지원을 증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Because Tomorrow Needs Her 캠페인은 다양한 영상, 사진, 환자들과 의료진의 스토리 등을 통해, 국경없는의사회가 활동하는 여러 국가에서 얼마나 많은 여성들이 목숨을 잃고 있는지 알려 대중들의 관심을 모으고자 한다. 지금도 매일 성인, 아동 여성 약 800명이 임신, 출산과 관련된 예방 가능한 합병증으로 소중한 목숨을 잃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 소속 산부인과 의사 세베린 칼루웨츠(Séverine Caluwaerts)는 “오늘날에도 지구상의 수많은 곳에서 양질의 산부인과 진료를 받지 못하는 여성들이 있다는 것은 믿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를 제공하는 것이 그리 복잡한 일이 아닌 상황에서도 말입니다.”라며 “훈련된 보건 직원이 적은 비용으로도 큰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의료 지원을 실시함으로써 산모사망률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사진작가 마티나 바시갈루포(Martina Bacigalupo), 패트릭 패럴(Patrick Farrell), 케이트 게라티(Kate Geraghty), 시델 윌로우 스미스(Sydelle Willow Smith)는 부룬디, 아이티, 말라위, 파푸아뉴기니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료 팀들과 협력하여 여성들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에 담았다. 또한 현지의 환자들과 의료진은 위기의 최전선에서 직접 경험한 일들을 글로 담아냈다. 아프가니스탄, 남수단, 콩고민주공화국, 시에라리온 등 여러 나라 구석구석에 있는 마을과 진료소에서 그들이 경험한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

여성들이 겪고 있는 구체적인 건강 문제들은 출산 문제 외에도 상당히 많다. ‘Because Tomorrow Needs Her’ 캠페인에서는 산전/산후 진료, 산과 누공(obstetric fistula), 안전하지 못한 낙태, 성폭력, HIV 모자감염 예방 등, 국경없는의사회가 활동하면서 겪었던 다양한 이슈들을 자세히 다룬다.

산과 누공(obstetric fistula) 문제만 해도 세계 곳곳에서 수백 만의 성인, 아동 여성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는데, 대부분 무시되고 있다. 장시간 난산을 치른 결과 일어나는 산과 누공은 질-방광 또는 질-직장 사이가 벌어지는 질병으로, 치료를 받지 않으면 평생 실금(의지와 관계없이 소변, 대변이 배출되는 현상)을 야기할 수 있다.

‘Because Tomorrow Needs Her’ 캠페인의 전체 프로젝트는 온라인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웹사이트 바로가기▶http://womenshealth.msf.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