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도로(Doro) 난민 캠프 내 국경없는의사회 1차 진료소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하루 일과가 끝나고 진료소를 나서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현재 도로 난민캠프를 포함한 마반 지역에서의 의료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2018년 7월 24일, 주바 – 7월 23일 월요일 국제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남수단 마반에서 공격을 당한 뒤 마반 내에서 실시하던 대부분 활동을 중단했다.
23일 오전, 국경없는의사회 사무실과 베이스캠프에 정체불명의 무장 남성들이 침입했다. 이들은 국경없는의사회 및 스태프들의 물건을 약탈해갔다. 물품을 보관하던 텐트를 불태우고 차량과 커뮤니케이션 장비들을 대다수 파괴했다. 신체적으로 부상을 당한 스태프는 없었다. 현장 팀은 현재 안전하며, 국경없는의사회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 공격으로 인해 국경없는의사회는 마반 지역의 난민 및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 활동의 대부분을 중단해야만 했다. 이 지역에서 국경없는의사회는 1차 진료소 및 도로(Doro) 난민캠프 내 2차 진료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분즈(Bunj)주립병원에서 1차 진료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보장하고 있다.
남수단에서 국경없는의사회 현장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는 사무엘 테오도르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 시설물에 대한 공격에도 불구하고 현장에 있는 우리 팀은 의료적으로 가장 상태가 안 좋은 환자들에게 생명을 살리는 치료가 이어지도록 보장할 것이다. 그러나 의료진 및 시설물의 안전이 보장되지 못하기에 이외의 활동은 중단할 수 밖에 없다. 이로 인해 8만8000명의 인구에게 필요한 의료 서비스가 제한될 것이다.”
국경없는의사회는 무자비한 이 공격을 비난하며, 인도주의 활동을 하는 스태프 및 활동 시설물을 향한 존중과 보호를 요구한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지난 2011년부터 마반 지역에서 활동해왔다. 도로 난민캠프 내 난민 인구를 위한 의료 활동 및 지역 정부와 함께 분즈주립병원에서 활동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총 8만4869회의 외래 진료를 실시했으며, 1317회의 출산을 실시했다. 또한 4971명의 말라리아 환자와 905명의 영양실조 아동을 치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