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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 병원에 폭격 발생 

2022.04.07

2월 22일, 전쟁 중 파괴된 우크라이나의 한 초등학교. (해당 이미지는 기사와 무관합니다.) ©Lorenzo Meloni/Magnum Photos

"의료시설, 환자, 의료진을 겨냥한 공격은 반드시 멈춰야 합니다"

이 기사는 2022년 4월 5일 작성되었습니다. 

4일, 국경없는의사회 팀은 우크라이나 남부 미콜라이우(Mykolaiv)의 지역 보건당국을 찾았다. 전쟁 발발 후 야전 병원으로 전환된 시립 암치료병원을 방문한 오후 3시 30분경, 병원에 폭격이 발생했다. 

"우리가 있던 매우 근거리에서 약 10분 동안 폭발이 수차례 발생했습니다. 포격이 멈추고 해당 지역을 빠져나가던 도중 부상자와 적어도 한 명의 사망자를 보았습니다. 현재 국경없는의사회가 정확한 사상자 수를 발표하긴 어렵습니다. 직원은 모두 무사하지만, 병원 입구에 세워둔 차량은 폭발로 창문이 산산조각 났습니다."_미셸 올리비에 라샤리테(Michel-Olivier Lacharité) / 국경없는의사회 우크라이나 현장책임자 

암치료병원에서 약 300미터 떨어진 지역 소아병원 또한 공격대상이 되었다. 큰 구덩이 대신 넓은 면적에 걸쳐 작은 구덩이들이 있었는데, 이는 금지 무기인 집속탄을 사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암치료병원이 위치한 지역은 미콜라이우 동부 주거지역인데, 이곳에는 의료시설이 즐비하다. 

러시아군이 폭격을 감행했을 때, 국경없는의사회는 현지 단체와 공조하여 전쟁으로 발생한 국내실향민 지원 활동을 개시하려고 준비 중이었다. 

"민간인 거주지역에, 그것도 대낮에 폭격을 가하면 민간 시설이 파괴되고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이틀 동안, 미콜라이우에 있는 병원이 세 곳이나 폭격을 당했습니다. 이번 공격이 발생하기 바로 전날, 미콜라이우 남부의 병원에도 공격이 발생했습니다. 의료시설, 환자, 의료진을 겨냥한 공격은 반드시 멈춰야 합니다." _미셸 올리비에 라샤리테 / 국경없는의사회 우크라이나 현장책임자

현재 국경없는의사회는 미콜라이우에서 활동을 확대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