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의사회는 구호 요원에 대한 공격을 규탄하며 납치된 동료의 석방을 요구한다. 이러한 공격은 소말리아에서 구명활동을 벌이는 인도주의 활동을 위협하는 것이다.
구호 요원에 대한 공격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응급 원조 프로젝트를 수행하던 두 명의 국경없는의사회 활동가,필립하벳(Philippe Havet)과 안드리아스 카렐 케일루오(AndriasKarelKeiluhuo)가 지난 주 총에 맞아 사망했다.
3개월 전에는 북부 케냐의 다답(Dadaab) 난민 캠프에서 소말리아인을 위한 응급 원조를 수행하던 두 명의 국경없는의사회 구호요원 몽세라 세라(Montserrat Serra)와 블랑카티에보(Blanca Thiebaut)가 납치되는 일이 있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공격을 규탄한다
구호요원에 대한 이러한 공격을 강력하게 규탄한다.
소말리아의 구명의료 활동은 부족한 보건의료 문제에 대응하기에도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이다. 구호요원에 대한 공격은 구명의료 활동을 더욱 더 위험에 빠트리는 일이다.
소말리아인들은 20년에 걸친 내전과 국제사회의 개입, 제도 붕괴를 겪으며 극도로 취약한 상황에 처해 있다. 소말리아인들은 더 많은 원조가 필요하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의료지원 필요가 절박할 뿐 아니라 구호인원의 안전 또한 극도로 위협받는 소말리아 같은 지역에서 활동해야 하는 어려운 딜레마를 안고 있다.
안전한 석방
이러한 딜레마를 고려하여 국경없는의사회는 모든 사람들, 특히 납치된 우리 동료들이 억류된 지역 감독 당국이블랑카티에보와몽세라 세라의 안전한 석방을 촉진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해 줄 것을 당부 드리는 바이다.
소말리아인에 대한 원조
국경없는의사회는 1991년 활동을 시작한 이래 아직도 끊이지 않는 싸움과 분쟁의 현장 모든 곳에서 도움이 필요한 소말리아인들을 위해 계속 활동해 왔다.
지난 6개월간 국경없는의사회는 14개의 프로젝트를 통해 225,000명 소말리아인 환자를 치료했고, 110,000명의 아이들에게 예방접종을 하였으며, 30,000명의 기아아동에게 영양을 공급하였다.
또한 국경없는의사회는 9개 프로젝트를 통해 케냐와 에티오피아의 소말리아 난민에 대한 원조를 수행해 왔다. 그러나 의료지원에 대한 절박한 요구와 국경없는의사회 인원들이 감내해야 하는 위험 사이에서 균형을 잡기가 점점 어려워 지고 있다.
필수적 안전보장
국경없는의사회 운니 카루나카라(UnniKarunakara) 총재는 “소말리아에서 무력 분쟁 피해자에 대한 의료 인도주의 실천을 효과적으로 계속하기 위해서 모든 무력분쟁 당사자들, 그 지도자들뿐 아니라 소말리아 국민들도 우리의 활동을 지지하여 인도주의 활동가들이 안전하게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이러한 바램은 우리 동료 필립과 케이스에게는 통하지 않고, 비극적으로 끝났습니다. 하지만 블랑카와모네만은소말리아의 지도자들과 국민들이 책임을 지고 이들의 납치에 대한 안전하고 즉각적인 해결책을 마련해 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