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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2014-2015 대응 활동 보고

2016.04.04

서아프리카 에볼라 확산은 국경없는의사회 역사 44년을 통틀어 최대 규모의 긴급구호 활동을 벌일 만큼 심각한 수준이었다. 

2014년 3월 - 2015년 12월, 국경없는의사회는 피해가 극심했던 3개국(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그리고 나이지리아, 세네갈, 말리 등에서 대응 활동을 실시했다.

전염병 확산이 최고조에 달하던 시기, 국경없는의사회는 4,000명에 달하는 현지인 직원 및 325여 명의 국제 구호 활동가를 고용했고, 이들은 에볼라 치료센터 운영, 질병 감시, 접촉 추적, 보건 증진, 심리 지원 등의 활동을 실시했다.

국경없는의사회 에볼라 치료센터에 입원한 환자는 10,310명 이었다. 이 중 5,201명은 에볼라 확진 환자로,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표한 전체 확진 환자의 1/3을 이룬다.

2014년 3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국경없는의사회가 전염병에 맞서며 지출한 비용은 약 1억400만 유로(한화 약 1391억 원)이다.

전염병 확산 초기 5개월 동안, 국경없는의사회는 피해 국가 내 전체 입원 환자의 85% 이상을 맡았다.

현재 국경없는의사회는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서 지원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의료 및 심리 지원을 포함하는 포괄적 지원을 실시하는 에볼라 생존자 진료소들을 운영하고, 낙인에 반대하는 활동들도 진행하고 있다.

이 간략한 보고서를 통해, 국경없는의사회는 역대 최악의 에볼라 발병에 대응하며 지출한 비용을 투명하게 보고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