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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국경없는의사회, 세부에 활동가 파견. 의료 및 구호 물품 이틀 이내 지원 예정

2013.11.11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Médecins Sans Frontières / MSF) 긴급 구호팀이 지난 9일(토요일) 태풍의 피해를 입은 필리핀 세부섬에 도착했다. 심각한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만큼 해당 지역의 니즈를 모두 파악할 수 없었다. 태풍의 피해로 타클로반(Tacloban) 공항은 파괴되었고 많은 도로가 폐쇄되었으며 통신상태도 열악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인도주의적 지원 제공과 상황 파악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의료진, 로지스티션, 심리학자로 구성된 인력 30명을 빠른 시일 내에 파견하여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의료물품 및 구호물품 200톤을 지원하여 3일 이내에 세부에 도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1차 물품 지원은 오늘 두바이에서, 2차 물품은 화요일 벨기에의 오스탕트에서 발송할 예정이다. 지원 물품에는 환자 치료를 위한 의료 물품과, 의료 상담 시 필요한 물품, 파상풍 백신, 그리고 텐트와 위생 키트를 비롯한 기타 구호 물품이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