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목요일 밤(현지 시간) 사이클론 케네스가 모잠비크 카보 델가도(Cabo Delgado)의 북부 해안을 강타해 여러 지역과 마을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아직도 비가 내리고 있으며, 이미 많은 지역이 홍수 피해를 입은 데 이어 추가 홍수 피해가 우려됩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지난 2월 카보 델가도주의 주도 펨바(Pemba)에서 식수 및 위생 개선 활동을 시작했고 일부 인력이 현지에서 활동 중입니다.
모잠비크 마테모 섬의 손상된 학교 앞 저수지에서 물을 길어오는 여성 ⓒ Mohamed Osman Ali/MSF
국경없는의사회는 3월 14일 발생한 사이클론 이다이 피해 지역인 모잠비크 베이라(Beira)에서 긴급 대응을 시작했고, 지난주에는 또 다른 사이클론인 케네스로 인한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의료 물품 및 물류 장비들을 전달했습니다. 펨바에서 활동 중인 국경없는의사회 팀은 마코미아(Macomia)와 마테모 섬(Matemo Island)의 피해 정도와 지원 필요 규모 파악을 완료했으며 앞으로 다른 섬들에 대한 평가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이클론 케네스로 마테모 섬과 마코미아 및 주변 마을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접근이 어려워진 이 지역에서의 대응을 위해 지원 필요 규모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현지 보건의료 시설을 지원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 환자 치료 재개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수인성 질병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오늘 국경없는의사회는 펨바에서 설사 환자 치료 센터에 필요한 장비 및 물품을 제공했으며 추후 다른 대응 활동들도 곧 시작할 예정입니다.” _ 다니엘 보르헤스(Danielle Borges) / 국경없는의사회 모잠비크 펨바 현장 활동 책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