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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의사회, “미얀마의 의료진 및 시민의 안전이 우려됩니다”

2021.02.18

미얀마 양곤에 위치한 국경없는의사회 진료소. © Lwyn Phyu Phyu Kyaw/MSF

국경없는의사회는 2월 1일 미얀마의 군부 쿠데타 이후, 최근 의료 종사자와 일반 시민에 대한 불법적인 체포와 구금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많은 사람이 체포되고 ‘국가 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광범위한 이동 제한이 생기며 국경없는의사회와 기타 단체가 미얀마에서 가장 취약한 사람들에게 제공해온 의료 서비스에 심각한 지장이 생길 수 있는 위협이 되고 있다. 이것은 더 많은 대중의 안전까지 위험에 처하게 하는데, 대규모 구금으로 코로나19가 추가 확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재 임의 체포와 더불어 시위대에 대한 폭력이 보고되고 있으며, 폭력사태가 확산할 가능성이 있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다. 

국경없는의사회는 또한 미얀마 내 의료 종사자들이 직면한 위협, 또한 더 넓은 지역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체포와 위협에 대해서도 깊이 우려하고 있다. 우리는 여러 동료가 전한 바와 같이 이 위기가 실제로 사람들의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있고, 나아가 공중 보건과 전반적인 안전에 단기적, 장기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연령, 종교, 정치적 성향에 관계없이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순위로 두고 있다.  우리 직원과 협력 단체 일원의 안전 또한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접근성 및 여건과 환경이 허용되는 한 계속해서 가장 취약한 사람들에게 공정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현재 국경없는의사회의 의료 지원 프로그램은 운영 중에 있지만 직원의 이동이 제한되어 있다. 우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인도주의적 의료 대응을 조정할 준비가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