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3일
4월 2일 일요일, 국경없는의사회는 콜롬비아 모코아에 코디네이터·의사·간호사·심리학자·로지스티션 등 다양한 직원들로 구성된 팀을 보냈다. 이 팀은 지난주 산사태의 피해를 입은 지역민들의 의료 필요 사항을 평가하고 있다.
모코아에 파견된 팀은 콜롬비아 내 여러 지역을 찾아가 현재 상황을 살펴보았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지난 15년간 콜롬비아에서 활동하면서 콜롬비아 내 20개 지역에서 무력 분쟁과 폭력의 피해를 입은 소외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1차 의료, 정신건강, 성기능 및 생식 건강 등에 관한 지원을 해 왔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우선 부상을 입은 피해자들에게 곧 의료물품 키트를 보낼 예정이다.
4월 1일 토요일 새벽에 쏟아진 폭우로 모코아, 물라토, 산코야코 강들이 범람해 콜롬비아 푸투마요의 수도 모코아 여러 지역에 산사태가 발생했다. 강 3곳이 한꺼번에 범람하면서 시내 곳곳도 파괴되었고 이로 인해 사망자 238명, 부상자 203명, 실종자 220명이 발생했으며, 300여 가구가 피해를 입었다.